지리산 고리봉 만복대
오늘은 지리산 국립공원 서북부쪽에 위치한 만복대다. 산 전체가 부드러운 능선길로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하여 "만복대(萬福臺)" 라 부른다 . 부산진역앞에서 08:00에 출발하여 대전'통영간 도로 생초에서 유림-함양'마천-정령치로 가면(도로변 정체)3:55 걸렸는데...
대전'통영고속도로-함양 88올림픽도로-지리산I/C-인월-산내면에서(861번지리산로)-뱀사골입구-도계삼거리(정령치-고기리)-직진하여 성삼재휴게소에(11:26)도착하니 3:30여분 걸렸다.(정체없어)
언제나 주어진 시간내 자유산행이지만 안내도엔 성삼재-> 고리봉-> 만복대-> 정령치-> 고리봉-> 고기리 로 이어지는 11km구간을 각자 능력대로... 고기리에서 16:30귀가 출발한단다. 각자 약 5시간에 걸쳐 지리산의 설경을 즐기는 산행길이다.
들머리는 성삼재휴게소 도로건너 달궁쪽으로 20m 쯤 내려가면 안내판과 이정목이 섯다. 백두대간길이다.
성삼재 를(11:28) 출발하여 잠시후면 당동갈림길인 헬기장을 지나고 출발 약30여분 만에 "고리봉" 에(11:58) 닿는다.
이곳 정상에서는 확트인 시야 덕분으로 성삼재 오르는 꼬부랑 경사길과 성삼재휴게소, 눈아래는 지리산 온천과 산수유 마을로 알려진 구례의 "산동마을" 앞으로는 "반야봉" 이 조망된다.. "고리봉" 을 지나 10분만에 헬기장을 만나고 산죽길의 등산로가 이어지고 산죽길을 조금 지나면 "묘봉치 헬기장"(12:35), 이곳은 상위마을 갈림길로... 넓직하여 식사하고 가기 좋은장소다. 잠시후 다시 헬기장 만나고...
이후부터 간간이 설경이 펼쳐진다. 지리산의 구비 구비 능선들의 풍경들이 아름다움의 극치를이룬다.
만복대 가는길의 정망대에 올라서서 온 길을 뒤돌아보면 멀리 광주의 무등산이 아스라히 보이고 지리산의 "반야봉" 은 아직도 구름에 가려져
있고 "만복대" 정상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도착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드뎌 만복대 도착,(13:23)사방으로 복을 내려준다 는 만복대! 이곳에 서서 지리산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곧 만복(萬福)인 것 이리라,
만복대 표지석 뒤편 능선에는 지리산에서 제일큰 억새 군락지엔 이미 억새는 지고 대신 하얀 솜 이불덮고 겨울잠에 빠졌고...
만복대 정상에서 정령치 휴게소 로 이어지는 약 2km 구간 하산길은 실로 장관이다.
지리산의 " 성삼재" 에서 "만복대", 그리고 "정령치 휴게소" 등산로 에는 야생동물들을 관찰하는 카메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만복대 정상에서 출발하여 쉬엄쉬엄 걸어 약 50분만에 정령치 휴게소 에(14:10) 도착한다.
정령치 휴게소 바로 앞에는 "반야봉" 이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고 "반야봉" 뒤로는 지리산의 주봉인 " 천황봉(해발1,915m)" 은 저멀리 구름에 가려 아스라이 조망된다. 정령치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진 대간길로 접어든다.
고리봉으로 향하는 마루금은 아기자기한 길로 이어지고... 작은 계단길과 솔밭길 그리고 암릉길이 걷는 즐거움을 더 한다.
고리봉정상엔(14:33) 표지석대신 "고리봉"이라 새겨진 이정목이 대신한다.
고리봉에서 대간길은 고기리를 향해 급하게 내려선다. 쉼 없는 내리막의 연속이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함께 걷는 길....
철쭉과 진달래의 벌거벗은 나선을 보며 내려서는 길이다. 고기리에서 산길을 벗어나면(15:40) 오늘 여정도 여기까지다.
오늘 찾은 지리산 "만복대" 는 지리산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든 모든 봉우리들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가지고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누구라도 쉽게 정상을 오를수 있다..
지리산 "만복대" 는 한번 올라 정상을 밟기만 해도 복이 저절로 들어온다는 이야기처럼 기분좋은 산행길이 됐다.
& 오늘코스는 각자 5시간이면 가능하겠으나... 후미조는 빡빡한것 같고... 16:30 귀가출발 예상했으나 환자 발생으로 1시간 늧었다.
2016.01.09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