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비룡폭포
설악산! 오랜세월 즐겨찾는 산이다. 오늘도 토산에 얹혀서 무박으로 떠난다.(44명)
오늘코스는 오색-대청봉-중청-회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으로... 10시간 코스를... 12시간30분 준다.
해마다 단풍철 이면 연래행사처럼 다녀왔다. 오늘은 발목통증으로 비선대 갈림길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보지못한 육담폭포, 비룡폭포 탐방했다.
옛날 화채능선, 용아장성등 기록에 없는 코스도 있지만... 근래에 기록 해 둔 코스는 대략 이러하다.
*한계령-중청-대청-봉전암-구곡담계곡-백담사로...(8시간)
*용대리-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중청-대청-봉정암(박)-구곡담계곡-수렴동계곡-백담사로...
*한계령-중청-대청-소청-구곡담계곡-영시암-백담사로...(8시간)
*한계령-서부능선갈림길-귀때기청봉-대승령-남교리로.. 서부능선(8시간30분)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소공원(10시간)
*한계령-중청-대청-중청-회운각-천불동계곡-소공원(9시간)
*설악산 흘림골-주전골,
*소공원-울산바위 왕복, 권금성왕복,
*한계령-중청-대청-끝청-봉정암-봉정골-영시암-백담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으며, 내설악과 외설악의 분기점을 이루는 봉우리다.
설악산은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 외설악은 천불동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귀면암, 비룡폭포, 오련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많이 있고, 설악동에 편의시설들이 집중돼 설악산국립공원의 여러 구역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곳이다.
소공원에서 출발하면 비선대-마등령 코스, 비선대-천불동-대청봉 코스 등이 있다.
인제쪽 지역을 내설악이라고 하고 속초쪽을 외설악이라고 하며 오색지구를 남설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으며, 북으로는 금강산의 항로봉과 남으로는 점봉산과 오대산을 마주하고 있다.
남설악의 오색기점은 대청봉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등산로의 기점이며 오색관리사무소에서 대청봉까지는 5킬로미터의 거리.
그런데 경사도가 급하다. 오색기점의 고도는 해발 450m, 대청봉의 높이는 해발 1,708m, 1,250여m의 고도를 치고올라야 하며 내리막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평평한 길도 없이 급한 오르막 계단과 돌길로만 이루어져 있다.
경치나 볼거리도 없어 일출 이나 빠른 대청봉도착 용도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인기 없는 코스다.
공룡능선은 아름다운 만큼 정말 힘들다...... 거기다 흙길이 아닌 바윗길이며 로프가 설치된 곳도 많이 만난다.
거기다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계속 반복하는데 경사도가 만만찮다. 한국 산의 깔딱고개는 여기 다 모여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다른 산에선 길어봤자 1킬로 즈음의 깔딱고개가 이어지다 내리막도 섞여있기도 하더만, 이곳 공룡능선은 무려 5km나 지속된다ㅠㅠㅠ,
소요시간은 4시간~5시간 쯤이며 등로에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엔 별 문제없지만 체력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설악산 등로 중 탈진사고 비율이 가장많은 곳이다. 대신 날이 맑으면 경관에 취해 고통을 잊을 수 있다.
정말 추천할 만한 코스지만, 체력관리에 각별이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