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곡성 동악산

서석천 2015. 8. 9. 09:24

오늘은 곡성 동악산이다. 청계동 코스는 미답지 이지만 다른 코스는 서너번 다녀온 산이다.

부산진역에서 08:00에 출발하여 남해안고속도로 순천나들목에서-호남고속도로 곡성I/C 나와 18'17번 일반국도를

번갈아 타고 곡성읍내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남원 방향으로 진행하다 청계동 안내팻말이 서 있는 갈림목에서 군도로 바꿔 타고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다 신기철교에서 4km쯤 서진하면 골 입구의 매표소가 보인다. 11:10에 청계교 부근 들머리에 닿는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계념도한장 쥐어주곤 자유산행이다. 계념도엔 청계계곡-동학산-배너미재-청류동계곡-도림사순,

귀가출발은 도림사주차장에서 17:00 출발이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우측에 청계 양대박 장군의 유례비가 섯고 주위엔 정자와 소형주차장으로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북적인다.

 지도상의 청계동은 현재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는 섬진강 남쪽 기슭 일대를 지칭하고, 청계동계곡은 마을 서쪽에 골 입구가 있다. 
매표소를 지나 정자 부근에 들어서면 널찍한 골짜기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적당한 간격으로 자라 있고, 반듯한 암반을 타고 맑은 계류가 흐르고,  조화를 이룬 청계동계곡의 자연미와 웅장함에 누구든 감탄하게 된다. 계곡가에는 평상도 마련돼 있다.

마지막 화장실을 지나 물줄기를 건너면 숲 우거진 산길이 나타나고, 100여m 오르다 바위로 메워진 계곡을 건너서면 널찍한 암반을 타고 물줄기를 흘리는 와폭과 널찍한 소, 그리고 그 뒤로 솟구쳐 오른 기암절벽이 반가이 맞이한다. 소 아래 암반을 가로질러 물줄기를(11:24)건너서면 와폭 위로  올라선다. 동악산 북릉을 타려면 이 지점에서 계곡길을 벗어나 왼쪽 사면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갈림목에서 계곡길을 벗어나 호젓한 사면길을 접어들면 곧 능선 등날에 올라선다. 능선 끝자락은 청계동계곡 쪽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다. 부드럽게 이어지든 능선길은 서서히 험난해지기 시작, 급경사 바위 골과 거친 바위 사면길로 이어진다.

바위지대에 이르면서 급사면 절벽 구간을 넘어서 능선 턱 위에 올라서면 능선 위쪽으로 거대한 바위절벽이 우뚝 솟아 있다.
산길은 능선을 따르다 절벽 오른쪽 절벽 위로 올라서면 험난한 바위 구간이 잠시 이어지다 곧 부드럽고 호젓한 능선으로 바뀐다.
뒤돌아서면 협곡 사이로 흘러내리는 섬진강과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고리봉 정상이 조망된다.

절벽 구간을 올라선 다음 완만한 능선 길을 이어가면 청계동·삼인동·사수암계곡 갈림지점에(13:07) 닿는다.
이후 살짝 둔덕진 무명봉을 넘어선 다음 30여분 이어가면 좌동악산0.5k, 우배너미재2.6k,  이정목이 서 있는 갈림목에(13:30) 이른다.

여기서 정상은 왕복35분 거린데... 뒤 따라 오는줄 알았든 종호님 내외분과 간격이 벌어진 것 같아 여기서 기다린다.

뒤에 오든 일행은 한 둘 정상으로 올려보내고... 1시간이 지나도 뵈질 않아 은근이 걱정이된다. 이렇게 늧은걸음이 아닌데~~?

하산길 알려주었든 일행들은 거의 정상갔다 배너미재로 내려갔고~~ 종호님 내외분 1시간10분만에 모습보인다. ㅎ

정상은 포기하고 배너미재로 하산길 잡고... 10분만에 중봉삼거리 지나고 배너미재에(15:16) 닿는다.

배넘이재에서 15분 후 제5철교를 지나면서 산죽밭이 나타나고 10분 후 공룡능선 입구 갈림길을 지나면 3분 뒤 4철교 앞에서 계곡을 횡단한다.
5분쯤 가면 왼쪽 동악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잇따라 나온다. 두 번째 갈림길에는 신선바위와 동악산 방향 주 등산로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계곡길을 따라 30분가량 걸으면 도림사를 거쳐 주차장에(16:30) 도착한다. 2015.08.08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