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산청 수양산

서석천 2015. 6. 13. 21:53

원래계획은 설악산 공룡능선 이였으나... 매르스 때문에 인원미달로 취소되어.. (이럴때 일수록 공기좋은 산으로 가야하는데~~)

쉬엄쉬엄 산악회에 얹혀 (모니카님 내외분, 호미, 나,)산청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양산으로 간다.
수양산 서편으로는 마근담계곡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백운계곡이 위치한 여름산행지로는 손색없는 곳이다.
동래역에서 08:45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진주분기점에서 - 통영'대전고속도로로 바꿔타고 단성I/C에서 내린다.
 I/C를 빠져나온 뒤 20번 국도에서 우회전해 중산리 방향으로 가다가 사리교차로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곧 사리다.
덕산교 못 미쳐 사리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30분으로 시무산-수양산-마근담 갈림길-마근담교-덕산교로 원점회기코스다.
11:00출발, 들머리는 지나온길 진주 방향으로 되돌아 20m쯤 가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세멘포장 임도가 나온다.

우측 앞쪽으로는 SK주유소가 보인다. 세멘포장 임도따라 올라가면 길이 완만해지고 우측에 큰 무덤을 끼로 좌측으로 꺾으면 비포장으로 바뀐다. 다시 무덤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으로 또 꺾는다. 5분 정도면 임도를 벗어나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짧게 之자를 그리며 치고 오른다.
30분 정도 오르면 완만해지고 곧 시무산 정상이다. 삼각점과 많은시그널, "시무산402.5m" 라 적힌 표식을 달아뒀다. 잠시 뒤 다른 402봉에선
"수양산/덕산교"방향을 알리는 나무판이 걸려있다. 여기서 길은 왼쪽으로 휘며 조금 가파른 내리막이다.
10분정도 내려가면 펑퍼짐한 고개 사거리다. 직진해서 정면의 완만한 오르막으로 간다.

곧 급한 경사를 오르면 다시 완만해진다. 15분 정도 올라 소나무가 시원하게 뻗은 능선으로 이어진다.
잠시뒤 만나는 완만한 오르막 정상이 판짐재(454m)다.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계속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면 제법 넓은 공터를 지나 곧 수양산(12:08) 정상이다.

여기도 시무산처럼 삼각점과 시그널, 수양산정상 표지판이 걸렸다. 정면으로 내려간다.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고사리가 지천인 감나무밭 삼거리다. 왼쪽으로 가면 마근담으로 가는 임도쪽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정면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바닥에 깔아둔 시그널만 보고 좌측으로.. 경주이씨 무덤을 지나 15분을 알바한다.ㅎㅎ

안부엔 앞서간 일행들이 산정뷔페중이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우리도 여기서 만찬연다.
모니카님 만들어 온 국수 한그릇이 어케 맛나는지... 산중에서 시원한 국수 성찬이라~~ 성찬후 다시 감나무밭으로 되돌아 나와 좌측 소나무숲 방향으로 이어간다. 숲에 들어서면 곧 물길처럼 페인 곳을 건너 완만한 오르막이다. 길은 잠시후 부터 급격한 오르막 경사로 바뀐다.
급경사를 20여분 올라가면 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며 잠시 완만해 졌다가 다시 급경사를 5분 정도 오르면 벌목봉(13:33) 정상이다. 여기서도 조망은 없고 시무산이나 수양산처럼 정상팻말과 시그널이 많다. 하산은 정상 바로 옆 폐헬기장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올라올 때와 달리 완만한 내리막이다. 완만한 길을 내려오다가 급경사를 잠시 지나면 평탄한 고개다. 8분만에 지리산 둘레길과 만나는 사거리로 독특한 지리산둘레길 이정표가 반긴다. 우측 백운계곡에서 마근담으로 넘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이다. 좌측 마근담쪽으로 넓은임도를 따른다.

잠시 길이 좁아졌닥 다시 넓어진다. 산허리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간다. 15분이면 콘크리트 임도로 내려선다. 왼쪽 내리막으로 간다.

 6,7분 뒤면 사리에서 안마근담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만난다. 여기서도 왼쪽으로 내려간다.
15분 가량 넓은 콘크리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마근담교를 건너고.. 무명교를 건너.. 마근담1교를 건너 3분이면 문수암(15:50) 입구다.
애마가 문수암 입구까지 올라와 기다리고 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2015.06.13  사진보기

&토산에 전인곤 기사였다면 귀가 길목인 덕산마을에 위치한 남명선생유적지도 둘러봤을텐데... 아쉬움을 남기고 16:30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