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종주
오늘도 단풍산행으로 단풍의메카 내장산으로 간다. 토산에 얹혀서 07:3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순천에서 호남고속도로 담양I/C 빠져나와-담양시내-15번국도로 달리다 북하면소재지 백암회관삼거리에서 49번도로 갈아타고 전북산림박물관 방향으로 계속이어가야 되는데...
백암교에서 좌측 백암사로 들어 왕복 2.7km,를 허비하고 추령으로 간다.
추령은 정읍시 내장산에서 순창을 연결하는 고개로 주차장 안쪽 철망문이 들머리였는데... 추령주차장이 북쪽200m, 지점으로 옮겼다.
(11:45 도착,) 부산에서 4시간15분만에 도착했으니 늧은건 아니다.
오늘의 코스는 언제나 자유산행 이지만... 17:00까지 내장산 주차장에 집결키로 하고... 도로건너편에 전북산림박물관 표지판이 보인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좌측에 등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유군치 가는 길은 짙은안개에 가려 조망은 없다.
안개비에 눅눅한 산길을 걷다보니 유군치에 닿는다(12:15)유군치는 4거리 갈림길목으로 오른쪽 내림길은 내장사 시설지구, 왼쪽 사면길은 옥정쪽 대통령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유군치부터는 각 갈림길목 마다 반듯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잘못 들고 싶어도 잘 못 들 수 없을 것이다.
유군치에서 직진하여 된비알을 25분쯤 올라서면 장군봉으로 잔돌만 삐죽삐죽 튀어나온 공터를 이룬 정상엔 장군봉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이후 각 봉우리마다 같은 모양의 안내판이 정상 표석을 대신하고 있다. 장군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능선 날등 곳곳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전망터가 나타나지만.. 안개로 조망은 발밑 등산화 코밖에 볼 수 없다.
장군봉에서 연자봉까지는 큰 오르내림 없이 쇠사다리와 암릉길로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연자봉은 산봉우리가 마치 붓끝같이 생겼다 하여 문필봉으로도 부른다.
연자봉에서 20m쯤 더 내려서면 3거리 갈림길로 오른쪽 아래 케이블카 전망대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직진하여 완만하게 내려서는 숲 길을 따라 15분 가량 내려서면 금선계곡 갈림길이 있는 깊숙한 잘록이에 닿는다. 금선계곡 안부에서는 다시 가파른 된비알을 데크계단등으로 15분쯤 올라서 내장산 9개봉 중 최고봉인 신선봉에(13:35) 닿는다.
신선봉 정상부는 헬기장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 올라서기 직전 산불감시초도 보인다. 신선봉은 역시 내장의 최고봉답게 너른 시야를 보여주는 곳인데...조망은 없고, 이렇게 우중충한 날씨에도 정상엔 아이스케키 상인이 진을치고 영역을 고수한다. 신선봉에서 이종현님, 최인수님과 셋이서 점심해결하고, 까치봉으로.. 신선봉에서 한 차례 떨어진 후 다시 짧게 올라서면 우측 아래가 낭떠러지를 이룬 전망터에 닿고 잠시후 가파른 바위틈 사이를 올라서면 납짝한 마당바위에 올라선다. 지나왔던 신선봉 우측 아래로 푸른 대가저수지가 지척으로 보이는 곳인데~~! 아쉽다.
마당바위를 지나 헬기장 하나를 지나면 100여m 거리로 호남정맥 갈림길을 만난다.
현위치 안내판과 "소등근재 2.0km" 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은 이른바 내장산~백암산을 잇는 종주길로 5년전에 답사한 길이다.
(이정표: 신선봉 1.2km, 까치봉 0.3km, 소등근재 2.0km, 입암매표소 6.9km) 호남정맥 갈림길에서 까치봉까지는 10분 거리다.(14:19 도착)
까치봉은 3거리 갈림목으로 동쪽 아래 금선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지점이고 오늘 팀의 하산지점이다.
우측 내장사 방향으로 표지한장 깔아놓고... 시간은 넉넉하니.. 시간에 맟춰 연지봉으로 이어간다.
까치봉에서 연지봉까지는 완만하고 호젓한 능선길로 2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14:38 도착)
연지봉은 지나온 연자봉과 이름이 비슷해 왕왕 혼란을 빗기도 하나 내장 9봉의 한 가운데 위치하여 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지봉등 지나온 능선과 망해봉~불출봉~서래봉을 볼 수 있는 조망처인데 오늘은 안개로 망했다.
연지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원적암'먹뱅이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었는데~? 바로 철계단이 놓인 암릉을 올라서니 산불초소가 있는 망해봉이다? (14:54) 멀리 고창 앞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라하여 망해봉 이란다. 잠시 생각한다. 시간은 빡빡한데$%#@ 에라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여기까지 왔으니 서래봉까지 종주닷!
망해봉부터는 곳곳에 암반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능선을 30여분 이어가면 데크전망대가 있는 불출봉 정상이다.(15:25)
정상 직전에 철계단이 둘로 나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아래는 정상 암벽, 남쪽 아래에 있는 불출암터를 지나 원적암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불출봉을 지나 암릉과 철계단을 내려선 후 한동안 암릉길을 타고가다. 얼마후 거대한 암봉군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로 접어들어 내리막이 이어지고 왼편 아래로 서래약수를 지나면 곧 갈림길로 왼편 아래는 서래매표소 가는 길, 서래봉은 오른쪽 위로 보이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이정표: 불출봉 1km, 서래봉 1km, 서래매표소 1.2km)
오른쪽 오르막으로 오르면 급경사 철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길게 올라서면 다시 내려서고 올라서는 계단길이 반복된다.
철계단이 끝나는 지점엔 쉼터가 나타나고 이어서 올라서게 되는 곳이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서래봉이다.(16:00)
서래봉엔 다른 봉우리처럼 정상을 알리는 안내판이 없고 정상을 지나 암릉을 내려선 곳에 위치해 있다.
서래봉 안내판이 서 있는 곳을 지나 잠시만 더 내려서면 벽련암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서래봉 0.4km, 백련암 0.7km, )
백련암쪽을 따르면 석간정지' 벽련암을 지나 내장사 일주문에 닿는다.(16:35) 남은시간 25분, 탐방안내소에서 순환버스에(요금 1,000원) 탑승하여 내장탐방지원센타에서 주차장까지 발바닥에 연기가 나도록 달려 17:00정각에 애마에 도착, 휴~~~~~~~~~!!! 17:23 귀가출발,
2014.11.01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