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 관음봉
5년만에 변산반도 내변산 관음봉을 찾는다. 변산을 포함한 변산반도 일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곳,
산·계곡·바다를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다기능 국립공원이다.
부산진역 앞에서 07:00에 출발하여 남해안고속도로-통영'대전고속도로-익산'포항간 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김제I/C에서 내려 736번 도로따라 변산반도 찾아가다 사자동 내변산탐방지원센타에 B팀 내려주고 되돌아 나와 도로변 변산면 지서리 남여치에 11:45 도착,
오늘코스는 남여치→월명암→직소폭포→재백이 고개→관음봉→내소사로, 내소사 주차장에 16:30까지 집결키로하고... 출발한다.
들머리는 남여치 매표소, 우측 넓은길은 공사중이라... 화장실 좌측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시작부터 제법 암팡진 비탈길은 좌우로 굽어지며 된비알을 이룬다. 35분 뒤 월명암 경내 입구. 5분 뒤 갈림길 이정표섯다.
왼쪽은 쌍선봉 가는 길, 왕복15분쯤이면 다녀 올 수 있는 거리지만 지나치면 이어 만나는 '법당 가는 길' 이정표 앞. 직진하면 낙조대지만 막아놨다. 곧 천년고찰 월명암. 고승이 아닌 창건주 부설거사의 딸 '월명'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내변산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부드러운 산길. 10여분 뒤 전망대. 정면 좌로부터 세봉 관음봉 재백이고개와 우측 뒤 월명암의 자태도 뛰어나다.
나무 난간을 따라 걷는 숲길도 일품이다. 왼쪽엔 깎아지른 절벽에 걸린 소나무가 멋있고 발 아랜 산정호수.. 저 멀리 곰소만도 희끗희끗하다.
내려서면.. 어느새 자연보호헌장탑. 갈림길이다(13:07). 왼쪽 내변산 매표소,(B팀이 오는길이다). 오른쪽 직소폭포로 향한다.
직소보다리 건너면 곧 산정호수. 비록 계곡물을 막은 인공호수지만 바위산 그림자가 그림처럼 비친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
며칠전에 다녀온 중국의절승지 장가계 보봉호에 온듯한 느낌이다. 물은 보봉호보다 훨씬맑아 각종 민물고기도 확인된다.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 직소폭포로 향한다. 폭포를 거슬러 오른다. 폭포가 빚어놓은 선녀탕을 지나 폭포전망대에 선다. 과연 명폭이다.
가까이 다가가 바라본 30m 높이의 물줄기는 수량은 좀 보족해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폭포 오른쪽 주상절리형의 직벽 또한 폭포 못지않게 장관이다. 내변산이 자랑하는 봉래구곡의 절정이다. 이젠 폭포 상단 계류를 거슬러 다시 능선길로 오른다.
재백이다리를 건너면 곧 재백이고개. 왼쪽 내소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오른쪽 기암절벽이 장관인 숲길이다.
내려서는 길 곳곳에 암릉이 전망터를 내준다. 10여 분 뒤 비스듬히 층을 이룬 너른 바위전망대. 곰소만 건너 정면의 고창 선운산과 그 왼쪽으로 장성 백암산, 정읍 입암산 내장산이 확인된다.
철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오르막.. 잠시만에 관음봉 삼거리(14:28) 이정표도 섯다, 왼쪽 관음봉으로 오른다. (오른쪽은 내소사로 가는길)
18분이면 관음봉에 올라선다. 정상표지석대신 이정표에가 섯다. 의자가 배치된 쉼터로 세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세봉~내소사 등로는 밟아봤으나 관음봉삼거리에서 내소사까지는 미답지라 되돌아 내려간다.
이제부턴 본격적인 하산길, 일순간 전망댄가 싶더니 암릉이다. 발아랜 날머리 내소사. 돌아보니 관음봉이 웅장하다.
여기서 10여 분이면 산을 벗어난다. 절구경을 하려면 왼쪽으로... 그 유명한 전나무 숲길을 따르면 내소사에 닿지만...
저 인파에 뭍히기 싫어 숲길로 빠져나와 일주문 통해 15:30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2014.10.04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