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청송 태행산

서석천 2014. 9. 14. 08:46

오늘은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파천면 옹점리에 위치한 중대산,태행산을 찾는다.

여태까지 주왕산은 여러번 답사했지만 주왕산그늘에 가려 아직도 미답지인 산이다.
토산님들과 함께, 07:30에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경주I/C에서 내려 국도를 타고 안동 청송 방향으로 진행하다 몇 차례 지방도를 갈아타며 청송읍까지 간다. 청송군청앞 사거리에서 달기약수탕 방면으로 가다가 부곡리 삼거리에서 파천면 옹점방향으로 가면 소공원지나 파천면 고개에 도착한다(10:34). 청송읍과 파천면 경계를 이루는 안논시골 고개다. 도로변 좌측엔 청송읍, 우측엔 파천면 입간판이 보인다. 들머리다.

도로 옹벽을 넘어 능선으로 접어든다. 무선통신시설물이 섯는 능선길로 얼마가지 않아 오른쪽 아래 소공원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난다.

5분쯤 오르면 완만하던 오르막은 갑자기 가팔라진다.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니 이정표 없어도 헷갈릴 염려없이 1.8km의 가파른 비탈을 오르면 데크전망대가 중대산정상이다.(11:12) 높이로 보면 400m 북쪽에 있는 707봉이 정상이지만 전망대를 정상이라 표기해 놓았다.
중대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훌륭하다. 남동쪽으로 주왕산국립공원의 연봉들이 조망되고 동쪽 건너편에는 가야할 태행산과 그 앞 896봉, 그 앞 614봉도 조망된다.
중대산 정상에서 숲속에 나무데크로 등로를 만들어 운치도 있고 걷기에도 그만인 등로따라북쪽으로 400m가량 가서 만나는 노송과 벤치가 있는 707봉에서 내려 선 후 오른쪽으로 90도 꺾어 전망대가 있는 정상에서 12분쯤 내려서면 태행산과 중대산 사이에 안부인 도마치까지 임도로 이어진다. 20분쯤 임도를 따르면 차량통제 쇠줄이 쳐 있고 너와지붕 원두막이 있는 임도삼거리인 도마치다.

 "산림경영 모델 숲 종합안내도" 가 보인다. 좌우로는 주로 산악자전거용 길로 사용되는듯.. 좌측으로는 옹점리, 우측은 가매골..,

태행산은 길건너 능선으로 오른다. 이후 등로는 약간 희미해도 여러 표식이 많아 길잃을 염려는 없다.

도마치 이전에는 위치표지가 중대산으로 표기하드니 도마치를 지나면서 태행산 위치표지로 바뀐다.

도마치에서 33분을 오르면 정상부에 중대산과 마찬가지로 전망데크와 데크산책로, 나무계단 등이 설치돼 있는 614봉에 선다.

건너 태행산이 가깝다. 나무계단을 5분만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는 오거리에 닿는다(12:28). 쉼터로 화장실도 보이고, MTB코스안내도,

이정표등이 섯다. 큰길 다 버리고 맞은편 작은 사다리로 올라 능선길로 들어선다. 가파른 오름길을 20분가량 오르면 파평 윤씨 묘를 지나 20분을 더 가면 헬기장이 있는 896봉이다. 이제부터 주왕산국립공원 구역으로 들어섯다.

 태행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에는 오래 된 국립공원 경계석 2개를 잇따라 만난다.
10분후 도착한 정상엔 위치표지같은 말뚝에 "태행산정상(해발933.1m)"표기되어있고, 주변에 수목이 무성해 조망은 별로다.

하산길은 대둔산 방향으로 잡고 내려서면 경사와 급경사가 반복되는 내리막은 중간중간 무명묘지도 지나 여주민씨묘를 지나서..,

 태행산에서 50여분 내려온 지점에서 제법 넓직한 길을 만난다.
"자연보호"펫말이 걸린 지점에서 우측으로 15분만 이어가면 금은광이로 연결되는 차도에 내려선다. 와폭인 월외폭포 바로위다.
도로에 도착하면 산행은 마무리했는데 길 옆 맑은 물이 흐르는 주내천 계곡에 와폭인 월외폭포지나 찻길따라 200m쯤 이어가면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달기교 건너면 왼쪽엔 달기폭포가 하얀 포말을 토하며 떨어지는 폭포 아래 검푸른 물빛을 띤 용소와 어우려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이쯤에서 방글이님과 전기사와 조우하고 찻길따라 내려오면서 노루용추에서 인증샷도 날리고~~ㅎ 국립공원월외매표소를 지나 월외1교를 건너면 애마가 기다리는 폭포산장앞에 15:00에 도착한다. 2014.09.13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