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도장산 쌍용계곡
오늘도 계곡산행으로 도장산을 찾는다. 도장산은 근처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의 경계에 숨어 있는 명산이다.
토산 산우님들(30명)과 함께 진역앞에서 08:00에 출발하여 대동I/C로 진입하여 - 신대구 - 동대구I/C - 경부고속도로 - 김천분기점에서 -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방면 - 상주터널을 지나 낙동분기점 -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버리고 오른쪽 청원 남상주 방면 청원 - 상주간 고속도로로. - 남상주 지나 화서I/C를 빠져나와 바로 만나는 T자 갈림길에서 상주 방면 25번 국도로 우회전, 국도를 타고 500m쯤 가면 다시 49번 국도 분기점을 만나게 되는 데 여기서는 화북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이후 49번 도로를 줄곧 따르면 갈령을 거쳐 화북면 소재지인 용유리에 닿게 된다. 용유리 화북농협마트 앞 삼거리에서 진행 방향 오른쪽에 있는 32번 도로로 연결된다. 32번 국도를 타고가다 쌍용터널을 지나 바로 만나는 우측 쌍용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용추교 들머리에(11:15) 닿는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개념도한장 쥐어주곤 자유산행이다. 각자 약6시간으로 17:00에 귀가 출발키로 하고...
용추교를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면 공간이 제법 넓은 소형 주차장과 화장실을 지나면 주차장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는 계단을 만난다. 계단으로 내려서는 지점우측에 이정표와 안내판이 있다. 계곡 바닥으로 내려서서 계곡의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간다.
4-5분쯤 가면 심원골과 쌍용계곡의 합수지점에 닿게 되는데 거대한 바위와 벼랑이 협곡을 이룬 모습이 볼 만하다.
여기서 왼쪽으로간다. 여기가 심원골 초입이다. 이후 이정표가 잘 나와 있으니 이정표를 잘 따르면 어렵지 않게 등로를 이어갈 수 있다.
합수지점에서 쌍폭까지 5분정도, 쌍폭은 하산길에 들러기로하고... 잠시후 첫번째 갈림길, 지계곡을 만나는 지점에 심원사 방향만 표시된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이정표에는 도장산3.9km. 쌍용폭0.9km. 가르키고 도장산으로의 등로는 여기서 왼쪽 오름길로 연결된다. 오른쪽은 심원사 방향이다.
심원사도 내려올때 들리도록 하고 먼저 지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오름길을 따른다. 지능선 안부까지 10분쯤이면 올라선다(11:39)
안부에서 등로는 오른쪽이다. 군데 군데 암능으로 이루어진 된비알이다. 등로는 도장산 정상에닿기 까지는 능선의 마루금만 따르면 된다.
정상까지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한구간 이지만 중간중간 이정표가 잘 배치되어 길찾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날씨가 무더울 경우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야 할 구간이지만 걷기좋은 숲길에다 날씨도 가랑비가 살짝 내렸다 그치면서 바람마저 살랑살랑 불어주니... 발걸음은 한결 가볍다. 10여분을 이어가면 표식없는 651봉에 (11:48)닿고...넓직한 795봉을 넘어 안부로 내렸다가 전망바위 직전에 만나는 암릉 로프구간을 급하게 오르면 도장산(12:53) 정상이다.
정상엔 상주시청산악회 에서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고, 동쪽으로는 속리산, 북쪽으로는 청화산, 조항산, 시루봉이 조망될건데...
연무로 조망은 없다. 실루엣만 아련 할 뿐... 정상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내려선다.
정상에서 진행 방향으로 4분쯤 가서 만나는 삼거리봉 아람드리 소나무에 걸친 이정표가 확인된다.(12:57)
<헬기장 0.7km. 회란석 2.4km. 좌측으로 서재3.4km.>
명품 소나무가 있었던 곳은 이정표상 헬기장쪽으로 용유리 방향으로 뻗은 서북릉 상이다.
오른쪽 위로 올라 아래로 급전직하 하는 능선길로 연결된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든가 능선안부 등로에서 점심떼우고 외길의 마루금을 따르면 724봉을 지나 명품 소나무가 있었던 벼랑에 닿게 된다.
명품 소나무가 있었던 자리는 왼쪽으로 조망이 시원한 벼랑 위 쉼터로 속리산 주릉이 한눈에 들어오는 지점이라 조망터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지만 소나무가 있었던 당시에는 인기가 높던 곳이었다.
벼랑 턱에 있는 쉼터로 속리산 주릉 을 조망하기 좋은곳인데 지금은 휑하니 드러난 맨흙만 흩어져 있어 황량함만 드러내고..
명품 소나무가 있었던 곳을 지나 2분쯤 더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화북 갈림길 이정표 진행 방향 정면이 심원사로 가는 길이고 왼쪽 내림길이 화북으로 가는 길이다. 등로는 당연히 직진이다. 헬기장인 742봉(13:47) 급하게 내려섰다 다소 거친 암릉을 거쳐 올라가 만나는 암봉까지 5분,
부드러운 내리막길을 따라 봉분이 2개 있는 무덤을 지나 바로 만나는 안부(14:21)심원사는 오른쪽 길로 연결된다.
5분쯤 내려가면 왼쪽으로 나무로 된 푯말을 만나는데 직진하면 심원사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스님의 수행에 방해가되니
이곳에서 정면의 길을 버리고 왼쪽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을 따라 심원사로 통하는 길로 향한다.
계곡으로 내려가 갈림길 나무펫말 지나고 심원사 일주문 을 들어서면 비구니 사찰인 심원사, 천년고찰이라고는 하나 화재와 중건 등으로 인해 지금은 오래된 양철지붕으로 절집을 이루고 있다. 심원사는 초라해도 유서 깊은 천년 고찰이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승 윤필과 의상이 머물던 절로 1958년 화재로 불탄 뒤 1964년에 다시 지은 건물로 양철지붕으로 볼폼없는
절집이였는데 (5년전만 해도) 새 요사채가 들어섯다. 감로수 한모금 들고 하산길에 심원골의 백미인 심원폭포, 쌍폭포.. 둘러보고 15:10에 용추교 건너면 오늘산행도 여기까지다. 17:20귀가 출발
2014.07.26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