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덕유산 칠연계곡~송계계곡

서석천 2014. 7. 6. 08:23

덕이 많아 넉넉한 덕유산,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향양군에 걸쳐 영'호남의 경계를 이루고, 북쪽 향적봉에서 남서쪽 남덕유산까지 약30여km, 를 해발 1,000m이상으로 주능선을 이루고 육십령에서 남덕유~백암봉~귀봉~신풍령까지는 백두대간길인...
덕유산엘 토산에 얹혀 08: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진주분기점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11:00)덕유산I/C 빠져나와 5분만에 안성탐방지원센타앞에 닿는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개념도 한장쥐어주고 17:30까지 경상도땅 남덕유분소 주차장에 집결키로하고.. 바로 산속으로 빨려든다.
칠연계곡에서 동엽령 오르는 들머리가 되는 예전의 안성매표소는 안성탐방지원센터로 이름을 바뀌었다.
넓은 주차장과 등산안내판이 있는 지원센터에서 계곡방면으로 차량출입통제 바리케이트가 쳐진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간다.
왼편으로 칠연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은 거의 평지에 가까울 만큼 완만하게 이어진다.
칠연계곡은 구천동계곡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번잡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자연미가 살아있는 계곡이다.

칠연계곡을 따라 동엽령까지는 4.5km의 거리로, 칠연폭포를 둘러보고 올라간다 해도 2시간 남짓한 거리다.
 들머리를 출발하여 문덕소를 지나면 15분만에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로(11:23) 오른쪽은 칠연폭포, 왼편은 동엽령으로 갈라지는 갈림목에 닿는다. (이정표:←동엽령 3.3km, ↙안성탐방지원센터 1.2km, →칠연폭포 0.3km)
여기서 칠연폭포까지는 300m로 5~6분 정도의 거리다. 발길은 이미 칠연폭포를 향해 오르고 있다.
오른쪽 나무계단 길을 올라 산굽이 하나를 돌아서면 5분만에 안내판이있는 갈림길이고, 여기서 왼편 계류쪽으로 50m 정도 비스듬히 진행하면 칠연폭포의 최하단 폭포에 닿는다.
칠연폭포는 7개의 폭포와 7개의 소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부 계곡쪽으로 올라가면 와폭과 자그마한 소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폭포 위쪽으로 난 등산로를 계속 따르게 되면 덕유주릉의 무룡산과 동엽령의 중간지점인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지만 현재는 이 길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칠연폭포삼거리로 되돌아와 나무다리를 건너 동엽령으로 향한다.(11:35)동엽령까지는 갈림길이 없는 외길이다.
계곡을 벗어나 30분 정도 사면길을 올라 마지막 나무계단을 오르면 남덕유와 북덕유(향적봉)를 경계지점 동엽령 고개마루 백두대간능선에(12:48) 올라선다.  동엽령은 4거리 갈림목으로 우측이 무룡산을 지나 남덕유, 고개마루를 넘은 직진의 내리막은 거창 병곡리로 향하는 길이고 가야할 백암봉은 좌측이다. 병곡방향으로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장수덕유산(서봉)을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이정표: ←남덕유산 10.5km/삿갓골재대피소 6.2km, ↖안성 4.5km, →향적봉 4.3km) 이곳에서 35분가량 에너지 재충전하고...

 대간길따라 이어가면 능선 곳곳에 큼직한 흰바윗돌들을 본다. 백암봉은 안성방면으로 흰바위가 드리워져 있어 백암봉으로 불리는 곳이다.
겨울이면 멋진 설경을 연출하는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백암봉에(송계사3거리 14:00) 닿는다. 중봉이 코앞이고...

백암봉은 백두대간 갈림길로 동쪽으로 기세 좋게 뻗어 귀봉, 지봉, 대봉을 거쳐 무주와 거창을 잇는 신풍령(빼재)쪽으로 대간의 등줄기가 이어진다.
평지를 이룬 백암봉(이정표 ←중봉 1km,/향적봉 2.1km,  →남덕유산 12.7km/동엽령 2.2km ↖송계사 6.2km/횡경재3.2km) 을 지나면서부터는  덕유평전으로 불리우는 고원지대가 가까이 보이는 중봉까지 이어져...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노란 원추리군락에 도취되어 황홀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백암봉 근처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던 그 유명한 덕유산 상고대는 향적봉까지 이어지고...

백두대간길 따라 동쪽 송계사방향으로 내려선다. 23분쯤 이어가면 상여덤 갈림길에(14:23) 이정표 지나고 또 23분쯤 이어가면 귀봉에(14:45) 닿고, (이정표 ←남덕유분소(송계사)4.2km,  →송계삼거리2.2km)15분후엔 안내판과 이정표가 선 횡경재 삼거리에(15:00) 닿는다.
백두대간 안내판(←백암봉3.2km,  →신풍령7.8km)백두대간길 벗어나 송계사 3km 안내따라 내려선다. 30여분 내려서면 송계계곡상단부에 도착하여 계류를 건너면서 부터는 송계계곡을 우측에 끼고 30여분을 더 내려오면 송계사 삼거리에(16:05) 닿고, 포장도로 따라 5분이면 남덕유분소 주차장에 닿는다. 산행거리 13km, 소요시간 5시간, 2014.07.05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