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오늘은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이다. 토산에 얹혀서 07:30에 출발하여 창평I/C빠져나와 광주호 지나 광주시 금곡동 원효사 버스 종점과 승용차 주차장 차량출입 통제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 150m가량 더 가 공원관리사무소가 있는 삼거리까지 올려 놓는다.(11:00)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개념도 한장 쥐어주곤 16:30에 증심사지구 주차장에 집결키로 하고.. 각자 무등산 너른품속으로 스며든다.
직진하여 바로가면 꼬막재, - 규봉암, - 장불재로 이어지는 오늘 A코스, 누라와난 여기서 오른쪽 임도따라 간다 좌측으로는 작년에 답사한 무등산옛길, 지나 도로를 계속 간다. 100m쯤 가다 왼쪽에 늦재 삼거리(0.5㎞) 방향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든다.
조금씩 가팔라지는 길을 10분 정도 가면 늦재 삼거리 도로에 올라선다. 세 갈래 도로와 두 갈래 산길이 만나는 곳이다. 10m쯤 아래에서 갈라지는 도로는 늦재·토끼등 방향이다.
올라선 지점에서 왼쪽으로 10시 방향에 이정표(서석대숲길 3.8㎞, 중머리재 3.0㎞, 동화사터 1.5㎞) 뒤 산길로 오른다.
돌계단을 올라 20m 정도 가면 Y자 삼거리다. 왼쪽으로 간다. 가파른 길을 100m 올라가면 조금 완만해지고 곧 이정표(동화사터 1.2㎞, 관리도로 50m) 삼거리다. 관리도로 방향으로 가면 곧 비포장도로를 만나 올라간다. 100m를 채 못 가 제설함 맞은편의 산길로 오른다. 6~7분 오르면 다시 도로와 만난다. 오른쪽으로 가면 곧 늦재(0.8㎞)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 전망대다.
광주 시가지가 손에 잡힐 듯하다. 전망대를 지나며 도로가 왼쪽으로 휘어 올라간다.
50~60m 올라가 이정표에서 동화사터(0.5㎞) 방향 산길로 올라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쌓인 눈이 깊어진다. 하지만 잘 다져져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급경사를 잠시만 올라가면 이정표 삼거리다. 서석대(2.7㎞), 중봉(1.7㎞) 방향 왼쪽으로 간다.
잠시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시야가 탁 트이는 동화사터 삼거리다.
정면으로 무등산 정상과 서석대가 바라보인다. 여기서부터는 완만한 중봉 능선을 따른다. 이정표의 서석대·장불재 방향 왼쪽 길로 간다.
동화사터에서 오른쪽 길은 토끼등 방향이다. 능선엔 억새밭이라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10분 정도 능선을 가면 이정표 삼거리다.
오른쪽 내리막은 중머리재(1.6㎞) 방향이다.
곧 방송 송신소 두 곳을 지나면서 다시 임도를 걷는다. 갈림길이 나오지만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이내 중봉에(12:25) 오른다.
중봉에서는 오른쪽 중머리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가야할 길은 왼쪽으로 서석대 방향 울타리가 처진 돌계단 길로 내려선다.
산책로 같은 길 좌우로 시든 억새가 눈을 덮어쓰고 있다. 능선이라 바람이 거세다.
"군부대 이전지 복원" 안내판이 있는 임도와 만나면 직진해서 산길로 오르면 바로 목교 이정표가 선 임도에 올라선다.(12:38) 원효지구에서 무등산옛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임도건너 바로 오르면 서석대로 이어진다.
삭막한 겨울산에 나목이 피워낸 순백의 눈꽃을 바라보며 된비알을 힘든줄 모르고 오른다. 야트막한 나무들의 가지마다 맺혀있는 고운 눈꽃이
마치 벚꽃으로 가득한 산을 보는 것만큼 아름답다. 무등산의 삼대석경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석대가 하얀 눈꽃 속에 우뚝 솟아있다.
입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서석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서석대전망대에 오른다.
새하얀 눈꽃 터널을 통과해 전망대에 서면 하얀 눈꽃 속에 거대한 수석처럼 검은 빛을 내뿜고 있는 서석대의 장관에 말 그대로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말 그대로 "감동" 그 자체다. 수정병풍이라는 별칭을 갖고있는 서석대는 저녁노을이 질 때면 수정처럼 빛을 낸다고 한다.
눈꽃에 취해 비몽사몽간에 올라서면 "무등산옛길종점" 에 닿으니 오늘 오를 수 있는 서석대정상 이다.(13:00) 동쪽엔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은 장엄한 자태를 뽐내지만 아직도 울타리속에 갗혀있고... 장불재방향 으로 내려선다. 잠시후 승천암 지나 무등산 주상절리지대 기막힌 풍경이 연출된다 수직 바위병풍 입석대의 장관은 경이롭다.
잠시후 군작전도로 광주와 화순의 경계로 해발 900m의 고갯길인 장불재엔 공원안내소와 벤치, 대피소 등이있고 서석대와 입석대, 광석대로 사통팔달 이어지는 교차로에(13:56) 닿고, 장불재에서 30분이면 중머리재에 닿는다.
중머리재에선 우측계단을 따르면 증심사로 하산길이나 직진하여 서인봉쪽으로 향한다. 6분이면 서인봉(636m)에 올라서고,,
다시 15분 내려서면 새인봉삼거리에(14:48)(428m) 닿는다. 중머리재에서 1.3km지점이고 우측으로는 증심사가 1.7km 거리다.
다시 5분만 올라서면 새인봉(490m)이다. 암릉으로 주위 조망이 탁월하다. 암석돔으로 연속적인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형성된 나마가 잘 형성되어 정상의 바위 덩이가 임금의 옥새같다 하여 새인봉(璽印峰), 또는 인괘봉(印掛峰)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다시 10분쯤 이어가면 465m의 운소봉에 올라서고 이후 사면길로 20여분 내려서면 새인봉에서 1km지점 안부에 이정표가 섯다.
우측 으로 10여분 내려서면 증심사지구 주차장에 닿는다. 산행사진
20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