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남원 고리봉~문덕봉

서석천 2012. 3. 29. 11:51

오늘은 산꾼들과 함께 섬진강 서쪽에 솟아있는 곡성의 동악산과 함께 지리산 서부지역을 바라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처인
전북 남원의 고리봉(708.9m)과 문덕봉(598.1m)을 찾는다.
남원시 대강면, 주생면, 금지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북쪽 문덕봉에서  남쪽 고리봉은 능선으로 연결되고..
주능선 동쪽은 남원의 평야지대인 금지면이고, 서쪽은 대강면으로 주능선 양편으로는 조망이 탁월하여 산행
동안 해발은 별로 높지 않지만 능선의 오르내림이 잦아 단조롭지가 않다.
등로는 소나무가 많은 암릉길로 연결되지만 우회길이나 밧줄이 메어져 있어 안전하지만 암릉 길 인 만큼 산행엔 눈비가 올때는

주의를 요한다.
산행은 금지면 방촌마을에서 고리봉에 먼저 올라 주생면 문덕봉으로 향하는 경로를 코스로 잡았다.
 총 산행시간은 6시간10분 걸렸으며 산행거리는 13.7km였다.

 

11:20 도착하여 인사나누고 바로 입산이다. 산행은 방촌마을에서 시작한다.
        넓직한 주차장에서 서쪽(산쪽)포장길로 동네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휘어지며 능선으로 붙는다.
        묘지를 지나면서 등로는 확연해 지고.. 1시간30여분만에 천만리장군묘가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12:55 능선(639봉)좌측 아래 천만리장군묘, 고리,문덕봉은 조망만 탁월한 것이 아니라 산세 자체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아기자기한 암릉길과 울창한 소나무 숲길, 그리고 동'서 사면의 기암절벽은 주왕산이나 속리산을 연상시킨다.
        우측 계곡너머 하얀 반석이 계속되는 만학골의 풍광은 지역 계곡의 아름다움을 대변하고...

13:08 만학재에 닿으면 만학골정상 이정목섯다. 천장군묘0.5km지점, 고리봉 0.9km거리, 

13:18 고리봉(708.9m)도착, 서부지리 최고의 조망터답게 고리봉 정상은 사위가 막힘없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동북쪽의 덕두산에서 바래봉, 세걸산, 만복대, 노고단으로 이어진
        서북능선은 무론이고 주능선도 뚜렷하게 다가온다. 남쪽의 동악산도 지척이다.
        정상 정수리를 차지한 무덤 1기가 거슬리지만...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고 이정목도 섯다. 

13:40 정상아래에서 점심, 삿갓봉 방향(북쪽)으로 이어간다.
        고리봉을 지나면 등로 우측으로 곳곳에서 만학골로 내려서는 탈출로를 만난다.
        산행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힘들다면 이 부근에서 왼쪽길로 내려서는게 좋겠다.
        고리봉을 지나 삿갓봉까지의 등로는 경사가 급한 날등인데다 오르내림이 심해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13:55 삿갓봉과고리봉 중간지점 암릉지역에서 산동무, 꽁지머리, 산대장 만나다.

14:28 삿갓봉(629m)도착, 고리봉에서 깎아지른 듯한 바위벼랑 암릉따라 안부로 555봉과 그너머 또 다른 봉을 하나
        더 넘어 날등을 오르내리는 아찔한 곳을 통과해야 닿는다. 이정목이 섯다. 문덕봉 7km 그럭재 3.5km 고리봉 3.5km
        고리봉과 그럭재 중간 지점이다. 삿갓봉에서 20여분이면 닿는 두바리봉을 어떻게 지나쳤는지 기억도 없이 그럭재에 닿는다.

15:14 그럭재(340m)갈림길, 주위에 철탑이 보이고 이정목이 섯다. 고리봉에서 7km지점, 좌측으로 송내 0.8km,
        우측으로 서매 1.5km, 문덕봉 3.5km기리다.

16:07 고정봉(605m), 그럭재에서 밧줄에 의지해 540봉을 올라섯다 다시 내려가서 또 밧줄에 의지하여 오르면 앙증맞은
        고정봉 표지석이 반긴다. 잠시 내려섯다 다시 암릉에 설치된 밧줄에 의지하여 내려갔다 올라서면 문덕봉 정상이다.

16:27 문덕봉(598.1m)도착, 고정봉에서 20분이면 닿는다. 정상표지석, 삼각점, 이정목이섯다. 비홍재 4.2km 고리봉 10.5km
        그럭재 3.5km, 비흥재방향 내려선다.

17:30 궁골 계곡따라 1시간여 내려오면 도산리 날머리 도착,   -2012/03/28-

 

 

 

산행거리 13.7km, 6시간1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