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임자도 불갑산

서석천 2011. 10. 16. 18:25

예전에는 목포에서 뱃길로 여러시간이 걸려 당일로는 찾을 엄두를 낼 수도 없었으나 지금은 무안 해제~신안~지도사이 연륙교가 놓이고
지도읍 점암과 임자도 를 페리선이 운항하면서 임자도는 하루 만에도 다녀올 수 있는 섬이된 임자도 불갑산과 임자도의 자랑거리인
대광해수욕장을 보러 토산에 엊혀(45명) 부산진역에서 07:00에 출발하여 남해고속-순천-호남고속-광주-무안'광주고속도로-무안-24번국도 종점이자 시작점인 전남 신안군 지도면 점암리 선착장에 11:15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각자 점심떼우고 12:00에 농협에서 운영하는 천사카페리호에 승선하여 느릿느릿 달려 15분여만에 임자면 진리 선착장에
닿는다. 진리 선착장에는 세단형, SUV형 택시가 7~8 대가 여행객을 맞는다. 오늘산행은 임자도에서 17:00에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하기때문에 모두 16:50 까지 이곳 선착장에 집결키로 하고 각자 출발한다.  
오늘 일행 중 에 아무도 임자도에 다녀간 사람이 없어 나와 일행3명은 택시를 타고 장목재에서 불갑산으로 올라 벙산~대광해수욕장
으로 돌아올 계획으로 택시에 올라 출발 하려는데.. 회장으로 부터 이곳에서 택시를 타지말고... 등산후 시간에 쫓기면 하산하여
택시편으로 돌아오란다.~~ 거역할 수 없어산행들머리 장목재 찾아간다.  
길은 잘 포장된 콘크리트도로와 시멘포장도로, 비포장도로가 두루 섞여 있지만 대개는 일반 승용차로 다닐 만하다.

선착장에서 좌측에 수로를끼고 포장길따라 가다 좌측 수로를 건너는 길을 만나지만 시간상으로 장목재에서 함박산-불갑산-벙산을 거쳐
대광해수욕장을 돌아오긴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 바로 불갑산으로 오를 계획으로 우측 면사무소를 지나 광산리를 찾아간다.
누렇게 익은 황금들판을 가로질러 임자남초등교를 우측에 두고 희미한 등로를 찾아 20여분 오르면 좌측 함박산과 우측 불갑산 사이
안부에 올라선다.(13:36)반대방향을 가르키는 이정목이 섯다. 우측 불갑산이 1.2km거리고 좌측 장목재가 1.2km,지점이다.
우측 불갑산방향으로 이어가면 4분만에 헬기장 지나고 잠시 내려섯다 올라서면 통신시설믈 지나면 "신안 불갑산 224m" 라 적힌
정상(13:55)이정목을 만난다. 이정목엔 장목재2.4km, 벙산4.1km 라 표시하고 안내도 도 붙여뒀고.. 이정목앞엔 쉬어가라고 벤취까지
갖추어서.. 짙은 연무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제로다. 날씨만 좋았다면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조망이 일품 일텐데... 아쉽다!

정상에서 내려 능선으로 이어가면 2km지점에 임도를(14:13) 만난다. 이정목도 섯다. 우측은 회산리 가는길이고 벙산은 임도건너
800m거리다. 임자 대둔산 등산안내판도 섯다. 500m를 이어가면 다시 비닐하우스가 있는 임도건너 능선으로 오르면 지나온 불갑산과
광산리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바위 지나면 머리위에 벙산 정상에 팔각정이 우뚝하다(14:28).

날씨만 좋았다면 팔각정에서의 조망은 기가 막힐텐데... 연무에 가려 전면으로 육타리도와 대타리도 좌로 두리대섬 재원도 우측으로
백사장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는 대광해수욕장등이 고작이다.

아쉬움을 앉고 내려오는 능선길 등로엔 벤취도 놓아두어 길손에 쉼터를 제공하고.. 대광해수욕장으로 내려오면 운동시설이 보이는
쉼터도 지나면 하우리, 진리, 축구장가는 삼거리 포장도로에 닿고, 진리방향으로 펜션촌을 지나 임자도가 자랑하는 대광해수욕장에 닿는다.
(14:57) 대광해수욕장은 명사십리해수욕장, 암태도 추포해수욕장, 도초도 시목해수욕장과 함께 신안군의 4대 해수욕장으로 꼽히고..
해변의 길이가 12km나 되고 너비는 250∼300m에 이르며.. 끝에서 끝까지 걷는 데만 3시간이 걸린단다. 
물결은 잔잔하고 발 밑의 모래는 밀가루처럼 희고 곱다. 임자도의 대표 해수욕장인데다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고 깨끗한 모텔이나
여관, 펜션들이 모여 있고... 신안군 청소년 수련원 건물도 보인다.

해수욕장에서 우리가 타고온 태평관광버스 전인곤기사와 모니카, 낭랑님 조우하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목엔 해당화와 대파밭이 끝간데 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교동을 지날땐 우측 더 넓은 염전엔 붉은 꽃? 이 피어
 피곤한 길손의 발걸음을 가볍게한다. 출발할땐 물이빠져 갯벌 이였으나 내려올땐 바닷물이 넘실대는 바닷가 도로를 따라 면사무소,
조선문인의 대가 우봉/조희룡선생 유적지도 지나 진리 선착장에 16:20에 도착한다. 17:00에 출항하는 임자농협1호 페리선으로
점임선착장에 도착하여 임자도 명물인 천일염 한포대(30kg 25,000원. 택배비5,000원.)구매하고 17:40에 귀가길에 오른다. 2011/10.15

 

#12:00 페리선으로 입도하여 불갑산 산행을 하려면 점임선착장에서 택시편으로 장목재로 가서 불갑산-벙산-대광해수욕장을 둘러보고

  택시편으로 점임선착장으로 오면 넉넉하게 17:00 선편으로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