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봉명산, 다솔사
풍수지리학상으로 봉황이 우는 형국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봉명산, 하동군 동쪽에 위치하고 지리산의 한 줄기로 북천면과
양보면의 경계에 있으며 신라 지증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한 천오백년의 고찰로 도선국사가 중창한 유서 깊은 다솔사가
있어 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말해주는 숱한 유적을 가지고 있는 봉명산과 40여만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코스모스 메밀꽃
뿐 만이 아니라 옛 고향의 정취를 느낄수 있게끔 5천여평에 목화, 수수, 조 등 향토식물과 나비 전시장과 농기구
전시장을 볼 수 있는 체험장과 활짝핀 코스모스 미로를 걸으며 가을 향취를 느끼며 가을 기분을 여유롭게 느끼고 싶은 좋은
기회다 싶어 토산에 뭍혀...
진역에서(08:00)출발하고 교대역에서 산우님들 태우고 남해고속도로-곤양I/C빠져나와 58번국도로-봉계리
-좌회전-하동방면(다솔사)-안내판따라 산행안내판이 있는 다솔사 주차장까지 올려 놓는다.(10:39)
언제나 그렇듯이 간단히 인사나누고 바로 출발이다.
오늘의 코스는 다솔사-제1쉼터-봉명산-제2쉼터-보안암-관통도로(깨사리고개)-이명산-마애석조여래좌상-직전마을(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17:00에 복천역 앞에서 집결하기로 하고...
다솔사 대웅전인 적멸보궁으로 오른다. 이곳에는 부처가 열반에 들기 전의 모습으로 누워 있다. 와불 뒷면 벽에는 유리창을 통해 사리탑이 보이고... 적멸보궁과 마주보고 있는
대양루앞에는 불교문화체험단이 스님의 설명을 듣고있다.
다솔사는 15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로,
신라504년(지중왕 4년)에 연기조사와 영악대사가 창건하고, 636년(선덕여왕 5년)새로 건물2동을 중창한 뒤 다솔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676년(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영봉사로 바뀐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재중창불사후 다솔사라 부른것이 현재에 이른다.
현존 거물가운데 가장 오래된 대양루는 1749년(영조 25년)에 세워진 2층 맞배지붕 양식으로 건평이 106평에 이르는 규모가 큰 건물로 1974년 2월16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83호로 지정되었고, 또한 적멸보궁 후불탱화 속에서 108개의 부처님 진신사리가 발견되어 108개의 사리는 탑 속에 잘 보존되어 불자들의 순례지이자 기도도량으로 신성한 장소로 신봉되고 있는 다솔사 절집 우측으로 올라 절집 뒤 차 밭과 솔밭 대밭을 한바퀴 돌아 상사화가 흐드러진 진신사라탑으로 내려와 이곳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참배를 하고 오른쪽으로 세바퀴 돌며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한다 좋은 일들만 생기도록...
우측 등로 로 들어선다. 봉명산 군립공원 등산로 산문을 들어서면 이곳이 산행의 들머리다. 봉명산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섯다. (11:00)산길은 너르고 편안하다. 5분 정도 오르면 벤치가 설치돼 있는 제1 쉼터에 닿는다(11:05). 조난위치 표시판과 이정목이 섯다.
좌측은 보안암가는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우측길도 둘레길이고 정상이 400m거리다. 우측 정상으로 오른다
제법 비탈진 오르막길이다. 샛길을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 바로 아래 "봉명정" 조망탑을 지나면 봉명산 정상에(11:20)닿는다.
정상석과 조망탑이 나란히 선 정상을지나 안전시설 로프따라 내리막 등로를 따르면 다시 길이 넓어지는가 싶더니 헬기장이다.(11:29)
50여m 지나면 운동기구와 쉼터가 마련돼 있는 십자로 사거리다.
지난 쉼터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갔다면 이 사거리와 만나게 되는 곳이다.
100여m 더 나아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으로 보안암을 알리는 이정목이 섯다. 이를 따라 들어가면 보안암에 닿는다.(11:40)
보안암은 널따란 석판을 쌓아 석굴을 만들어 그 안에 마애불을 모셔 놓았다.
미소 띤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돼 있는 석굴을 들여다 보면 석굴암과 비슷한 분위기다.
보안암에서 되돌아 나와 다시 삼거리로 나간다. 왼쪽으로 꺾어 원래의 산길을 따른다. 길섶을 따라 좌'우로 세워진 돌무덤과
김해 김씨묘를 지나 100m쯤 가면 삼거리 임도다. 이 너른 임도(물고뱅이마을 둘레길)를 따르면 2차선 1005호 지방도를 만난다.
이곳은 사천시 곤양면과 하동군 북천면을 가르는 경계로 일명 "깨사리고개"다. 도로를 건너 맞은편 임도(물고뱅이마을 둘레길)로 올라선다.
50m쯤 올라 모퉁이를 돌면 오른쪽으로 리본이 많이달린 비탈로 산길이 이어진다. 철탑을 지나면 다시 임도에 닿고,
임도에 닿자마자 오른쪽으로 다시 등로는 숲길로 이어진다.
이곳부터 땀깨나 흘릴 구간이다. 40분 정도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이명산(12:38)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과 정상석, 조망대 정자가 배치된 쉼터다. 억새가 지천인 이명산 정상의 조망은 뛰어나 사방이 툭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남으로 금오산과 다도해가, 서쪽으로 백운산, 서북으로는 지리능선, 북으로 황매산, 서남으로 와룡산, 동북으로 자굴산이
에워싸 산파도가 일렁이고 삼천포 앞바다의 다도해의 풍광은 절경이다. 이곳에서 30여분 산정뷔페 열고...
하산길은 서쪽이다. 외길이므로 가던 길을 그대로 이어가면 된다. 좌우로 뚫린 조망을 즐기며 250m 쯤 내려오면 갈래길이다.(13:15)
이정목이 섯다. 마애불 가는길은 오른쪽. 이 길을 따라 100m 내려오면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마애석조여래좌상을 만난다.
(13:20)얼굴은 양각으로, 목 아래는 음각으로 새겨져 얼굴은 뚜렷하나 목 아래는 풍상에 씻겨 알아 볼 수 없다.
마애불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시루떡 모양의 세개의 바위를 잇따라 만나고... 마애불에서 곧장 능선아래로 내려오면 7분후엔 부서진 이정목
이선 작은 고개가 나타나는데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20분 오르면 계명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나...
좌측 직전마을로 내려온다 밤나무단지를(13:40) 지나고 시멘포장 임도를 따라 좌측에 개울을 끼고 내려오다 다리 아래서 땀닦고..
(14:05)직전마을 지나 철길을 건너면 사실상의 오늘산행은 여기서 끝난다. 201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