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의 자굴산,
일봉산님들과 함께 경관 좋고 전설 많은 의령의 진산 자굴산으로 벙개산행 간다. 대개 높고 큰산은 두 고을 또는 여러 고을의 경계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자굴산(897m)은 서북쪽 산자락 일부를 합천군이 차지하고 있을 뿐 대부분을 의령군이 차지하고 있어서 특이하다.
의령의 상징인 자굴산의 우람한 모습은 멀리에서도 눈에 잘 띈다.
지리산에서는 물론 광양의 백운산 가야산, 비슬산, 재약산에서도 볼 수 있다.
원래 큰 명산자락에는 큰 인물이 나온다는데.., 자굴산의 의령도 그 예외는 아닌가싶다.
역사적으로는 임진년 왜침 때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수천의 민중이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곳이 의령이고...
현대사의 큰 인물로는 삼성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오늘산행은 조망좋은 자굴산에서 안개비에 갖혀 아무것도 본 것없이 걷기만 했다. 그러나...
자굴산은 2009년 02월04일날에도 일봉산님들과 오늘과 꼭 같은 코스를 반대방향으로 돌아봤으니... 서운함은 덜하고..ㅠㅠ
귀가길에 의령읍내에 들려 향토음식인 칡한우, 망개떡, 메밀국수, 쇠고기국밥 네가지 대표음식중 망개떡을 구입하여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과 상큼한 망개잎 향기에 어린시절 추억에 젖기도 했고... 진영 故 노무현 생가에 들려 잠시 숙연한 마음에
젖기도 했다. 2011/05/31
10:10 양천부락도착,
10:20 자광암 좌측으로 입산,
10:33 질매재도착, 좌측능선으로... 안개와 안개비로 어둑어둑한 날씨.
11:10 무명봉(595m)도착, 안개로 20m앞 분간도 어렵다.
11:19 조푸샘 삼거리 우측으로 양천사지가는길..
11:38 조푸능선 삼거리 쉼터, 우측으로 양천사지 가는길..
11:48 달분재 삼거리, 좌측으로 신상골 소류지, 내조마을 가는길,
11:50 전망대(팔각정)도착, 일행기다리고..
11:50 ~ 12:30 팔각정에서 점심,
12:30 윗달분재 삼거리,
12:33 베틀바위,
12:42 중봉삼거리 우측 백련암 가는길..
12:48 헬기장-쉼터-계단으로 오르면.. 정상!
12:49 자굴산정상(897m) 정상석, 삼각점, 이정목이 섯다.
12:56 삼거리, 좌 우 어느쪽이든 잠시후에 만난다. 우측으로 내린다. 밧줄에 의지하고..
13:04 계단구간 내려서면...
13:12 넓직한 공간에 정자가있는 쉼터 삼거리 계념도상 절터 다. 절터샘,
13:54 자굴산입구 표지석, 이후 빗방울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