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마분봉, 악휘봉 ,시루봉, 칠보산,
산행일지
07:50 부산 출발. 버스는 깊어가는 가을 공기를 가르며 대구부산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질주하며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은티마을 주차장에 도착했다. 기분좋은 가을햇살과 가을기운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맑은가을 날씨다....
10:25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주차장, 주변 유명한 산세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주차장은 호젓하다
10:27 산행 시작. 은티마을 주차장 현위치 등산안내도에는 시루봉2시간30분,희양산3시간30분,구왕봉3시간20분,악휘봉3시간30분,
마분봉3시간으로 표기되어있다.
마을입구 천하대장군과지하여장군, 은티마을유래비를 지나 삼거리 도착. 이정표에는, 마분봉, 악휘봉, 오정봉 각각 30분
소요로 표기되어 있음.
토요자유산악회에서는 산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B팀은 은티재로 바로 오르고... A팀은 마분봉 능선으로 오른다.
A,B팀모두 떡바위 마을에 17:00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B일보 출력물에는, "건각이 아니라면 은티마을에서 마분봉을 거치지 말고 은티재로 바로 오를 것을 권한다.
장거리 산행인데다 일몰 시간이 갈수록 빠라지는 점을 감안해, 은티재로 직행할 경우 1 시간 이상 줄일 수 있어
여유있는 산행이 가능하다" 고 함.
11:09 첫 봉우리 도착.
11:15 마법의 성 도착.
11:39 UFO 바위도착, UFO 바위는 암릉길을 돌아가는 지점에서 있어, 뒤를 돌아보지 않으면, UFO 바위의 모습을 놓칠 수가 있음.
주위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온통 늘려 있다.. 마분봉 조금 못 미치는 곳에 우주선바위을 지나
조금씩 가팔라지는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분봉 능선 안부에 닿는다.
11:48 마분봉(776m) 도착. 일명 말똥바위산... 바위 덩어리들이 말똥처럼 생겨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 졌단다.
마분봉 정상은 소나무로 덮여 있어서 전망은 그리 좋지는 않다..
이정표에는 우측 방면으로 종산 40분, 좌측 방면으로 악휘봉 100분,
지나온 방면으로 마법의 성 30분으로 표기되어 있음.
마분봉을 지나서, 계속 눈에 들어오는 기암과 노송들.. 그리고 고사목.. 그 멋진 자태가 가던 발길을 잡는다..
12:06 출입금지팻말,
12:08 은티재 도착. B팀이 올라오는 길목, 이정목 은티마을2.4km, 입석마을2.7km, 표기.
북동방향으로는 월악산 하봉'중봉, 월악산영봉'신선봉 등이 조망된다.
은티재에서 된비알로 올라 백두대간 갈림길인 824m봉에 닿는다.
은티재에서 북동방향 월악에서 이화령까지
12:26 대간갈림길, 이정표에는 좌측방면으로 구왕봉 60분, 우측으로 악희봉 20분,지나온 방면으로 입석리 60분으로 표기되어 있음.
등로는 이 봉우리에서 100여m에 지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대간길과 함께 간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대간길을 버리고 오른쪽 악휘봉쪽으로 나선다.
12:30 삼거리 도착. 이정표에는 좌측방면으로 장성봉 120분(백두대간), 우측방면으로 악휘봉 20분, 지나온 방면으로 입석리 60분으로
표기되어 있음. 악휘봉으로 가는 길목의 선바위도 지난다. 악휘봉을 상징하는 일명 촛대바위, 벼랑위에 칼끝처럼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참 독특하다...
12:34 악휘봉 도착. 악휘봉까지 가는길이 가파르지만 암벽에서 로프잡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스릴도 즐길만 하고...
주변의 경관에 도취되어 오르다보면 어느덧 악휘봉이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주봉인 악휘봉(845m) 정상, 악희봉과악후봉,정상석 두개가 섯다.
새재 도립공원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 옴.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 줄기에서는 한발짝 벗어나 일구어낸 절경의
산이다. 제1봉부터 제4봉까지의 봉우리가 있는데 제4봉인 악휘봉이 주봉(主峰)이다. 정상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근의 희양산에 비하면 바위의 덩치만 작을뿐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발아래 펼쳐진 조망이 탁 트인다.. 눈 앞에 속리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이어지는 소백산맥과 희양산
칠보산 덕가산이 손에 닿을 듯 가깝다... 악휘봉을 뒤로하고 또다시 출발이다..
12:40 악휘봉에서 내려서면 개구멍바위 지나 대슬랩과 마주친다. 대슬랩은 40여m 높이의 거대한 바위벼랑으로 쳐다만 봐도 가슴이
서늘하다. 우회 길이 없어 로프를 타고 올라야 하지만 화강암의 단단한 암질이어서 발 디딤이 수월하다.
12:54 삼거리 봉우리 도착(822봉).이정표에는 직진 방면으로 덕가산 60분, 지나온 방면으로 악휘봉 30분,
우측방면으로 입석리 60분으로 표기되어 있음.
13:07 전망대 도착. 먼저도착한 B팀일행과 같이점심, (20분간)
13:40 시루봉지나 삼거리 도착. 이정표에는 우측방면으로 덕가산 30분, 지나온 방면으로 악휘봉 60분,
직진방면으로 칠보산 50분으로 표기되어 있음.
14:13 안부 사거리 도착. 이정표에는 칠보산 0.7Km, 절말 3.6Km로 표기되어 있음.
14:35 거북바위도착, 칠보산 오름길 조망바위에서는 지나온길과 덕가산에서 장성봉까지의 마루금이 확인된다.
14:43 칠보산(778m,) 정상 도착. 이정표에는 떡바위 2.7Km, 절말 4.3Km로 표기되어 있음.
정상에서 동남방향 으론 악휘봉'이만봉'희양산'구왕봉'뇌정산등이 조망되고...
하얀 바위와 푸른 노송의 어울림이 압권이다. 톱날등처럼 치솟은 봉우리가 보기에도 아찔한 암릉의 칠보산은
매끈한 화강암에 뿌리를 둔 청정한 노송이 곳곳에 산재하면서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다.
겉으로는 험하게 보이는 바위산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편하고 재미있다.
칠보산 정상에서 동남쪽 방향 악휘봉에서 낙영'도명산 까지
14:55 청석고개 도착. 이정표에는 칠보산 0.6Km, 떡바위 2.1Km로 표기되어 있음.
문수암계곡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에는 낙엽이 발복까지 빠지는 미로와같은 곳도 지난다.
15:40 떡바위 마을 도착. 이 시간까지 도착한 일행은 선두조 6명, 지체되는 일행 2시간 넘게 기다려...
17:55 떡바위 마을 출발. 절골휴게소에서 1명태우고 18:06 부산으로...
201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