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운달산에서 첫눈 밟다.

서석천 2009. 12. 10. 12:46

 

08 :10 부산출발,

11:57 문경읍 산북면 김용리 주차장도착,

12:00 운달선사가 창건한 김룡사 밑 주차장에  서 출발을 한다. 등로 양편으로는 아람드리 소나무와 전나무가 반겨주고, 이러한 숲길은 대성암, 화장암 입구까지 이어진다.

12:09 일주문,

12:15 대성암입구 삼거리(해발 310m) 직진은 여여교 건너 양진암골로 정상가는길. 우리는 우측계곡으로...    
12:22 화장암 삼거리, 갈림길에서 계곡으로 직진, 전주에 좌측으로 화장암 방향 표시됨, 이곳은 금선대~ 정상 가는길이고...
우리는 우측냉골로 접어든다. 계류도 두어개 건너고... 조금오르니 눈이보이고 돌길은 낙엽과눈으로 미끄럽다. 오르다 아이젠 착용하고...

계곡 돌길, 우측계곡으로 은근히 오름길 시작, 
 길이좁아지면서 급경사로 잠시후 안부에 닿으면...

13:13 지능선 장군목이다 (해발 약875m)올라서면 우측으로 장구령. 좌측능선은 정상으로, 계념도엔 장구령을 되돌아 오게 되어있다.
      장군목 부터는 눈이 많이쌓였다. 바로 좌측정상으로 간다.
      전망대에 서면 올라온 계곡이 다 보이고... 저 멀리 공덕산도 아련히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는길엔 새끼손가락 만한 로프가
      묶여있어나 남자들은 그럭저력 내려 가겠는데, 여자들이... 뒤 일행에 전망대에 오르지말고 우회길로 오라고 안내하고
      고만고만한 봉우리 3개를 넘어... 정상까지 가는 바위길 능선에는 많은눈이 쌓여 우리들의 발걸음을 느리게하고..,
      어느곳은 무릎 밑까지 빠지나 산행에는 큰 무리가 없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려니 하고 속기를 세번 만에야...

13:50 정상도착(1097m), 허브,누라, 회장, 아카시아, 나, 앞서간 이고문 일행은 장구령으로 갔나부다..ㅎ, 

정상은 수림에 가려 조망이 신통찮다.
이정표. 표지석. 삼각점,...등, 조금은 혼란스럽다. 우측은 성주봉으로 가는 길인데 지난 5일날, 토산에서 당포리에서 출발하여 암봉으로 이어지는 성주봉-운달산, 김용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 눈보라와 사투? 를 벌리면서 10개의 봉우리를넘어 닿은데가 여기려니...ㅎㅎㅎ 그에 비하면 오늘 우리는 널널한 산행이다. 직진이 우리가 진행할 방향. 백설위에서 점심, 잠시후 이고문 일행 3명도착, 뒤 일행 점심식사 하는것 보고...

14:15 하산,

14:23 조항령' 김용사, 삼거리 좌측계곡 김용사방향으로...,

15:09 화장암위 삼거리, 3분후 화장암도착,

15:19 대성암위 삼거리 도착,

15:32 김용사도착, 운달조사에 의해 창건된 김룡사는 인조2년 수행공덕으로 고명했던 혜총선사가 제자들과 힘을 모아 번성 했고.
      그후 소실된 것을 의윤,무진,대휴의 세분 대사가 옛모습을 되살려 놓아 번창시에는 48동에 건평 1,188평이나 되었으나
      현재는 대소 전각 30여채만 남아 있다. 인조 27년 설잠대사가 조성한 대웅전의 불상은 그 규모가 웅대하며 기예 또한 현묘하고
      성균대사가 만든 후불 탱화가 유명하다. 고종26년에 사증대사가 조성한 거대한 쾌불탱화를 비롯한 죽은 사람의 생'전사가 기록
      영화처럼 비쳐진다는 거울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소장하였으며 석탑과 석상을 절뒤에 세운것은 그 선익을 진압한다는 뜻이며
      혹은 산혈의 촉맥을 보우하는 뜻이라 한다. 아직도 단청이 끝나지 않은 부분과 종각 아래엔 축대가 무너져 내려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근데~~ 절집에 왠 개를 이렇게 많이 기르는지?? 들짐승들의 출몰에 대비해선가~?
15:45 김용사 출발,

16:55 주차장도착,
      운달산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박하고 깊은 산이며,
      전형적인 육산이나 정상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바위길로 겨울철에는 조심을 하여야 할 구간이 많고, 
      정상은 거의 다 가서야 나타난다.
      그러나 계곡은 원시림 그대로 여서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등산로내내 이어져 있는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조망은 쉬원찮으나
      햇빛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름철 산행지로는 좋을 듯 싶다. 200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