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신라*
시조 혁거세(赫居世)로부터 경순왕까지 56대, 992년간 존속하였다. 국호는 신라·신로(新盧)·사라(斯羅)·서나(徐那:徐那伐)·서야(徐耶:徐耶伐)·서라(徐羅:徐羅伐)·서벌(徐伐) 등으로 불렀는데, 모두 마을을 뜻하는 사로(斯盧)로 해석된다.
신라는 <삼국사기>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3기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① 상대(上代:시조∼28대 진덕여왕, BC 57∼AD 654)는 원시부족국가·씨족국가를 거쳐 고대국가로 발전하여 골품제도가 확립된 시기이다. ② 중대(中代:29대 무열왕∼36대 혜공왕, 654∼780)는 삼국을 통일하고 전제왕권(專制王權)이 확립되어 문화의 황금기를 이룬 시기이다. ③ 하대(下代:37대 선덕왕∼56대 경순왕, 780∼935)는 골품제도의 붕괴, 족당(族黨)의 형성 및 왕권의 쇠퇴로 호족(豪族)·해상세력이 등장하고 멸망에 이르는 시기이다. 이밖에 29대 무열왕 이전을 삼국시대, 그 이후를 통일신라시대로 크게 구분한다
신라 역사 연표
57년 박혁거세(朴赫居世 : 재위 ~4A.D.), 신라 건국. 왕호 : 거서간(居西干).
157년 신라의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가 왜국으로 건너감.
356년 내물(奈勿)마립간(재위 ~401) 즉위 : 김씨의 왕위 독점 시작.
400년 고구려 광개토왕, 보병과 기병 5만을 보내 신라(新羅)를 구원함.
418년 신라의 박제상(朴堤上), 눌지의 아우 복호(卜好)를 고구려에서 구출하고 미사흔(未斯欣)을 왜국에서 탈출시킴.
433년 백제와 나제동맹(羅濟同盟)을 맺음.
512년 신라 이사부, 우산국(于山國 : 울릉도)을 정복 : 나무 사자로 속여 항복시키고 해마다 토산품을 바치게 함.
527년 법흥왕, 불교 공인. 귀족들의 반대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이차돈(異次頓) 순교함.
536년 법흥왕, 처음으로 연호를 사용 : 건원(建元).
545년 신라 진흥왕(眞興王 : 재위 540~576), 이사부의 건의를 받아 거칠부(居柒夫)를 시켜 『국사(國史)』를 편찬함.
550년 신라, 단양 신라 적성비(丹陽新羅赤城碑) 건립.
554년 백제와 관산성 전투(管山城戰鬪) : 백제 성왕 전사함.
555년 진흥왕, 북한산 지역을 직접 돌아보고 순수비를 건립 : 북한산 순수비.
590년 고구려 장군 온달(溫達), 아단성(阿旦城 : 단양 영춘)에서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함.
632년 선덕여왕(善德女王 : 재위 ~647)이 즉위 : 최초의 여왕. 첨성대(瞻星臺) 건립.
645년 황룡사 9층탑 완공.
660년 6월, 나당 연합군이 백제 공격. 7월, 황산벌 전투에서 계백(階伯) 전사 : 백제 멸망.
663년 나당연합군, 백제, 왜 연합군을 백강전투(白江戰鬪)에서 대파하고 주류성(周留城)을 함락시킴.
668년 나당연합군, 평양성을 포위 공격하여 보장왕(寶藏王)의 항복을 받음. 당, 평양에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설치.
674년 신라, 안압지(雁鴨池)를 만듦 : 연못 속에 산을 만들고 화초와 귀한 짐승들을 기름.
676년 의상(義湘), 부석사를 창건함.
682년 신문왕, 감은사(感恩寺) 완공.
685년 지방 제도인 9주 5소경(小京) 완성.
722년 처음으로 백성들에게 정전(丁田)을 지급함.
751년 김대성, 불국사(佛國寺)와 석굴암(石窟庵)을 짓기 시작함.
757년 내외 관리의 월봉제(月俸制)를 폐지 : 녹읍이 부활됨.
771년 성덕대왕 신종(聖德大王神鐘 : 에밀레종)이 만들어짐.
787년 신라 승려 혜초, 당에서 죽음 : 『往五天竺國傳)』
788년 원성왕, 독서 삼품과(讀書三品科)를 설치함.
802년 해인사 창건됨.
822년 김헌창의 난(金憲昌亂) 발생.
828년 장보고(張保皐)의 요청으로 청해진(淸海鎭) 설치. 김대렴(金大廉)이 당에서 차 씨앗을 가져와 지리산에 심게 함.
846년 장보고, 청해진에서 문성왕이 보낸 자객에게 피살됨.
851년 청해진을 없애고 그 주민을 벽골군(전북 김제)으로 옮김.
885년 최치원(崔致遠), 당에서 귀국함.
889년 진성여왕(眞聖女王) 때, 재정이 고갈되어 주군(州郡)에 세금을 독촉하자 전국에서 봉기가 일어남.
924년 9월, 경명왕이 죽고 경애왕(景哀王 : 재위 ~927)이 즉위함.
927년 9월, 견훤, 신라 수도를 공격 : 경애왕을 자살케 하고, 경순왕(敬順王 : 재위 ~935)을 세우고 철수.
935년 경순왕, 고려에 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