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
송나라
서석천
2008. 9. 21. 19:56
*송나라*
송나라(宋, 960년~1279년)는 중국의 옛 나라이다. 960년 조광윤이 오대십국 시대 오대 최후의 왕조 후주로부터 선양을 받아 카이펑에 도읍하여 나라를 세웠다. 국호는 송(宋)이었으나, 춘추시대의 송, 남북조 시대의 송 등과 구별하기 위해 황실의 성씨를 따라 조송(趙宋)이라고도 부른다. 통상 1127년 금나라의 확장에 밀려 양쯔 강 이남으로 옮기기 전을 북송, 이후 연남(지금의 항저우)에 도읍을 옮긴 것을 남송이라고 불러 구분하였다. 북송·남송 모두 합쳐 송, 송 왕조라고도 한다. 수도는 카이펑(開封), 남쪽으로 옮긴 후 실질적인 수도는 임안(臨安)이다. 훗날 원나라에게 멸망당한다. 세계 최초로 지폐를 발행한 정권이며, 상비 해군을 설치한 최초의 중국 왕조이다. 문치주의 국가로 사대부 사명 의식이 있었다. 시대적으로 북송과 남송으로 나뉜다.
이 시기 당나라 시대부터 크게 발전된 괭이 등의 농기구를 배경으로 점성도(占城稻)라는 안정성이 있는 조도(早稻)가 도입되어 쌀과 보리의 이모작이 확대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농업으로 인해 북송시대의 인구는 약 1억 명에 달했을 것이라 추정되었다.
송나라는 예술, 사상 및 각종 실용기술의 발달이 두드러져, 문화적으로 풍요롭던 시기였다. 제지, 인쇄기술의 향상과 시민경제의 발흥으로 인해 이때까지 일부 관료, 귀족에게 독점되던 문학, 사상 등이 시민 사이에서도 활발하게 발전해 나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