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

원나라

서석천 2008. 9. 21. 19:54

몽골 제국 1206년 ~ 1271년


원(元 ; 중국 대륙 국가로서는 1271년~1368년, 유목국가로는 1271년~1635년)은 중국과 몽골 고원을 중심으로 한 영역을 지배하다가 명나라에 의해 북쪽으로 쫓겨난 뒤(통칭 북원) 유목민 국가로 1635년까지 존속한 몽골인 왕조로서, 몽골 제국의 대칸 직할 세습령이었다. 정식 국호는 대원(大元)이었다.

중국 역사에서의 원나라는 송나라 다음에 등장한 통일 왕조이다. 이후 주원장의 명나라에게 중국 통일 왕조의 위치를 물려주게 된다. 하지만 원나라는 지배층뿐 아니라, 제도 및 문화에서도 기존 몽골 제국의 유목국가적인 특성이 강하다. 그 때문에 원나라라는 호칭 대신 유목민의 나라를 가리키는 울루스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대원 울루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나라*

칭기즈 칸 중국사에는 (元) 태조(太祖)로 기록된다.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합한 군사·정치 지도자로, 초원의 부족들을 통일하고 몽골 제국성립시켜 몽골과 중국 지역을 비롯해 한반도에서 중앙아시아동유럽이르는 넓은 영토를 정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칭기즈 칸은 1162년 태어났다고 알려져 있으나 1155년, 1163년, 1167년태어났다는 설도 있다. 현재 몽골에서 기념하는 칭기즈 칸의 탄신일은 1162년 11월 14일이다. 테무진의 유년시절에 대한 기록은 자세하지 않다. 칭기즈 칸은 그의 아버지 예수게이타타르족과의 전투를 승리로 끝낸 직후에 태어났다. 전설에 따르면 그가 태어날 때 손에 고대 동방 사람들에게 생명을 상징하는 피 한 움큼을 쥐고 있는 등 여러가지 상서로운 징표들이 나타났다. 예수게이는 이를 길한 징조로 생각하여 패배한 타타르 군주, 테무 진 우게의 이름을 따서 자식에게 테무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칭기즈 칸의 이름에 대한 또 다른 해석으로는 ‘테무진’이 ‘대장장이’라는 뜻임을 근거로 당시 유목민 사회에서 쇠가 중요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의 유년시대는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9세 때 몽골 왕족 보르지긴족의 후예인 아버지 예수게이가 그의 부족과 오랜 불화관계에 있던 타타르족에 의해 독살되었다. 예수게이가 죽자 부족 사람들은 예수게이와 정적인 타이치우트 일가의 사주를 받아, 예수게이의 미망인 호엘룬과 그 자녀들이 지도력을 발휘하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이용하여 권력을 찬탈했다. 이로 인해 테무진의 영세한 가문은 유목민의 일상음식양고기우유는 전혀 먹지 못하고 풀뿌리와 생선으로 연명하는 극심한 가난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