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비로봉대신 동대산

서석천 2014. 10. 19. 19:29

월정사 주차장에서 상원사 방향으로는 주말이라 꽉막힌 도로에 굼벵이 속도로 5km 가량 진행하면 왼쪽으로 오대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차라리 하차하여 걷기로 한다. 오대천 계류건너 선재길로....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를 지나 시작되지만 자연스레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 연결되어 편의상 전체를 선재길로 소개하고 있지만
현지에는 오대산선재길과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월정사 일주문부터 시작되는 전나무 숲길은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리만치 아름답고 운치있는 길이다.
 길은 오대천과 동행하며 오대천을 여러 번 건너 가고 건너 오면서 숲길과 물길을 번갈아 걷는데 길의 분위기가 다양하여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연화교를 건넌 뒤 500m쯤 더 가면 오른쪽으로 동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등산로 초입은 계곡길이다.
 계곡의 돌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산길은 왼쪽의 사면을 급하게 치고 오른다. 이곳이 이 코스 가운데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이다. 
급한 사면을 질러 오르면 자그마한 능선 상의 안부에 도착하고 이곳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동대산 정상까지는 2km. 계속된 능선길이 연결된다. 정상 밑 막바지에 제법 가파른 곳이 한두 군데 나타나는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편안하고 유순하다. 안부에서 정상 밑 삼거리까지는 약 1시간 거리,

동대산 정상에선 북쪽 방향의 백두대간을 타거나, 진고개쪽으로 하산길도 있어나 다시 올라온 길을 되밟아 내려간다.
다시 오대천과 나란히 걷다가 상원교지나 선재길이 끝나면 문수동자와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와의 일화가 전하는 상원사주차장에 닿아 지난번에 놓친 세조임금이 의관을 걸어두었든 관대걸이 찾았다.

2014.10.18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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