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향양군에 걸쳐 영'호남의 경계를 이루고 정상인 향적봉에서 남서쪽 남덕유까지 약20km에
걸쳐 해발1,000m이상 주능선을 이루고 산세는 높고 웅장하면서 두리뭉실하고 넓다.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육십령에서 남덕유-백암봉-지봉-신풍령까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덕(德)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는 '덕유산(德裕山)'에 토산님들과 함께 간다.(45명)
교대역에서 8:00에 출발하여 남해안고속도로~칠서I/C에서 구마고속도로~현풍I/C에서 고령분기점에서88고소도로~거창I/C에서 고속도로
빠져나와 바로 우회전-첫번째 신호등에서 직진-두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다음 좌회전-직진 이후부터 이정표따라 진주,무주방향으로-
산청,함양24.26번국도 따라가다-무주.위천방향 37번국도 이정표가 가르키는데로 따라가면 송계사 남덕유분소 까지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거리를... 장수I/C에서 빠져나와 26번국도로 육십령-중남리에서 37번지방도-영각사-황점-농산리에서-소정리로-송계사 남덕유분소에
1시간가량 늧은 11시45분에야 도착한다.
오늘코스는(각자5시간) 남덕유분소 출발-횡경재-백암봉-중봉-향적봉, 향적봉에서 시간이 닿는사람은 백련사-삼공주차장(17:00까지)
자신없는 사람은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설천봉에서 곤도라편으로 무주리조트에 16:30까지 하달받고 출발한다.
매표소에 들어서면 길 오른쪽으로 송계 계곡을 끼고 포장도로를 따른다.
송계사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좌로열린 등로에는「→송계사0.3km.↑횡경재2.9km.↑향적봉대피소8.1km.↓송계통신소0.4km.」
(11:50)이정표 만난다. 우측으로 300m지점에 송계사가 있다.
직진하여 횡경재로 오른다. 더욱 가깝게 들리는 물소리를 왼쪽으로 끼고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깎아 세운 듯 한 수리덤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봉우리는 이름에 걸맞게 협곡사이 하늘로 치솟은 모습이 사뭇 위압적이다.
지봉 갈림길은 수리덤을 지나 사면길을 에돌아 가면 계곡을 건너는 길목에 목판 이정표로 만난다(12:09).이정표에는 '횡경재 1.6㎞.
횡경재로 오르는 길은 여기서 왼쪽 계곡 길을 따르다 또다시 계곡을 건너서면서 가파른 사면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 지능선 자락으로 붙으면 다소 가파른 능선이 1시간30여분을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쳐가면(13:40) 횡경재에 닿는다. 송계사에서 3km 지점이다.
안내도가 보이고 등로옆 이정표는 3/2쯤 눈에 뭍혀 백암봉이 ←3.2km, 신풍령이→ 7.8km거리 임을 알려준다. 여기서부터 백암봉까지는
대간능선길이다. 대간길따라 쌓인눈 렛셀하며 오르막길을 1시간 가량 이어가면 별 보잘것 없는 펑퍼짐한 백암봉에(14:40) 닿는다.
이정표와 안내도가 비치 되어있다. 보잘것 없는지점 같지만 산꾼들에겐 중요한 기점이다.
여기서 덕유산정상인 향적봉과 백두대간길 동엽령을 거쳐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기 때문에..
이곳은 조망이 기가막히는데.. 남쪽으로 무룡산과 남덕유산, 서봉등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중봉, 향적봉도 보일텐데..
오늘은 흩날리는 눈바람에 조망은 제로다. 잠시 앉아 따끈한 커피한잔으로 목축이고 일어선다.
겨울의 덕유설경은 가히 자연의 오묘함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내륙고원에 위치해 기온의 차가 크고 능선을 경계로 기상변화가 심하여 짙은 운무 잦고 계곡을 따라 골바람이 현저하게 나타나
변화무쌍한 기상변화 탓에 겨울이면 정상 고사목에 피어나는 눈꽃과 상고대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지만...
북풍 칼바람을 맞받고 중봉으로 오르는 길은 언제나 힘겹다. 칼바람과 맞서 20여분 이어가면 삼각점이 설치된 중봉,
중봉과 향적봉 사이 덕유평전엔 '살아 천년.죽어 천년 산다'는 주목엔 설화가 만발하고 20여분이면 향적봉대피소에 닿는다.
대피소에서 잠시만에 매서운 칼바람 몰아치는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15:40) 올라선다. 인증샷 몇장 담곤 잠시 갈등한다.
설천봉으로 가서 곤도라를 이용할 것인가? 백련사로 내려 삼공리로 갈 것인가?
곤도라를 이용하면 리조트까지 약속시간 50분 남았고, 백련사로 내려가면 1시간20분 남았는데...
설천봉으로 내려선다. 향적봉에서 설천봉까지는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나무,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아주 장관이고
등로는 나무계단을 따라 이어진다. 설천봉에서 내려 상제루에서 곤도라 이용하여 리조트 주차장(16:15)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15분 전이다. 휴~~! 종오형님도 곤도라 이용하여 시간맞춰 도착했고... 리조트주차장에서 (16:40)에 삼공주차장으로
출발한다. 삼공리 주차장에서는(18:42)에야 귀가출발,
*향적봉에서 백련사-삼공리 주차장까지는 2시간30분쯤 되야 할것같다. 201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