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일봉에 얹혀서 충주에 위치한 계명산으로 간다. 부산에서 08:00에 출발하여 대동I/C진입-중앙고속도로-대구나들목-경부고속도로-김천분기점-중부내륙-괴산I/C(11:23)빠져나와 바로 좌회전 충주'수안보방향-3번국도로 충주시내 거쳐 좌측 충주호에걸친 춘원교 지나 들머리인 잔디광장에 12:02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간단한 점호마치고 낙엽쌓인 도로따라 10여분 오르다 우측 산등선으로 붙는다.
등로는 희미해 지고 이리저리 찾아본다.
뚜렷한 길이 잠시 보이는가 싶더니 중간 중간에 흔적이 끊긴 길을 찾아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아무래도 들머리는 잘못 잡은것 같고..
가까스로 광장에서 올라오는 포장임도길과 만나는 이정표를 대하자 그동안 힘들게 헤메고 올라왔던 포장임도길이 내려다 보인다.
내가 입력해 온 트렉에는 좌측으로 가자고 가르키고... 모두 우측으로 가는데도... 홀로 좌측능선에 올라서 지피애스를 꺼내봤지만... 내가 입력해 온 들머리는 잔디광장을 지나 종민동 등산횟집을 들머리로 입력했고...
일봉은 잔디광장을 들머리로 입력해 온 모양이다.
어차피 일봉은 산행 안내용으로 구입했고.. 나는 다녀온 궤적을 보려고 구입했으니...ㅎㅎ 20여분 헤멘끝에 어렵사리 등로찾아 진행한다.
임도따라 10여분 이어가면 임도좌측에 이정목이 반긴다.(12:32) 좌측으로 정상2km, 마즈막재가4.7km, 주공단지가 4.9km,라 일러준다.
이정목에서 5분쯤 오르면 이씨가족묘지를 지나고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을 10분쯤 오르면 철탑을 만나고 잠시 유순한 등로를 따르면
범골에서 1km, 올라온 지점에서(13:06)이정목을 만난다. 정상이 1km, 거리다.
우측으로는 충주 공업단지가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충원교와 충주댐이 잡목사이로 간간히 보인다.
잠시 된비알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면 멋진 분재용 소나무 두그루가 있는 조망바위에 선다.(13:20) 충주호가 발아래 보인다.
조망터에서 잠시 머물다 이어가면 이내 이정목을 만난다. 정상이 300m,거리고, 범골이2km, 하종이 1.2km, 지점이다.
이정목에서 7분이면 정상에 닿는다.(13:31) 정상은 삼각점과 한자로 표기된 예전의 정상석과 새로 만들어 놓은 정상석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
앞으로 조금만 나아가면 지금은 폐쇄된 듯한 헬기장에서의 조망이 장관이다. 북쪽으로 인등산과 천등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월악산이 연무에가려 아스라히 보인다. 산허리를 굽이굽이돌며 펼쳐진 충주호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계명산(775m)은 충주시내에서 동쪽으로 남산과 나란히 보이는 산으로 충주호를 굽어볼 수 있는 산 중의 하나이고...
계명산의 옛 이름은 오동산(悟桐山) 또는 심항산(心項山)으로도 불리어지기도 했으나 이산에 지네가 많아 닭을 풀어키운후 지네가 없어져 그후로 이산을 계족산(鷄足山) 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나 현대에 이 고장을 아끼는 사람들이 충주지방에 큰 부자가 나지 않는 것은 계족산이 닭발형상이고 이름조차 계족이라 닭발은 땅을 파헤치는 분산을 뜻한다하여 1958년에 여명을 알리는 계명산으로 개칭했다나 ~
헬기장 서편에 선 이정목엔 막은대미재4.3km, 마즈막재2.6km, 범골'범동2km,라 일러준다. 넓직한 헬기장에서 뒤 일행들 오길기다려 산정뷔페열고...
후미그룹 일봉회장이 도착할때 먼저온 우리일행은
일어선다.(14:05)
정상에서 1km, 내려온 지점에서 이정목을 만나면 전망대가 300m, 앞에있다. 이곳에서 8분만에 전망대에 도착하면 이정목엔 마즈막재가 1.7km,거리고 좌측으로 계명산 휴양림이1km, 거리다.(14:32)휴양림으로 하산해야 되지만 시간도 많이남았고...
마즈막재로 방향을 바꾼다.
마즈막재 까지는 외길로 35분이면(14:56) 대몽항쟁전승기념탑에 닿고... 마즈막재 삼거리에서 531번 도로를 건너면 무공수동자공적탑과 마즈막재 입석이 선 우측으로 산길이 열렸다.(15:00) 남산성으로 가는길이다. 약속시간은 1시간 남았고... 오르는데 까지 올랐다가 내려올 요량으로 오른다. 421봉까지 오르는데 30분걸렸다.
다시내려온다.ㅎㅎ 임도와 오름길 갈림에서 뒤따라오든 일행과 만나고..
걸음빠른 하모님은 421봉을 넘어 임도로 내려오는 모양이고... 도로를따라 휴양림에 도착하니 (16:10)이다.
계명산자연휴양림은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고 외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산림속에 무궁화집, 해당화집, 오동나무집, 박달나무집, 통나무집등 이 있어 도심속에서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정취를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속에서 뒤풀이로 따끈한 닭죽과 막걸리 한잔과 붉은산수유 한움큼씩 담아 16:42에 귀가출발 한다.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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