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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진술조서(3차) - 2003년 6월16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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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특검 진술조서(3차)
성명 : 이익치(李益治) 주소 : 서울 광진구 광장동 2003. 6. 16.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북비밀송금 의혹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소 1508호 조사실에서 임의로 아래와 같이 진술하다. 문 : 진술인은 전회에 사실대로 진술하였나요. 이때 검사는 진술인 이익치에 대한 2회 진술조서를 보여준 바, 답 : 예, 모두 사실대로 진술하였습니다만, 박지원 장관을 만난 시간이 저녁 10:30경이 아니고 저녁 9:30경 같습니다. 문 :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 예, 제가 김재수에게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 이하 CD라 함)가 들어 있는 봉투를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광장아파트 산책로에서 저녁 8시경 받아서는 저희 집으로 곧바로 돌아와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그 즉시 중구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로 갔더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위 호텔 주차장 차안에서 약 10분 정도 있다가 위 로비에 약속시간 약 5분전에 도착을 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 호텔 맨 꼭대기 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 빠로 갔던 것으로, 저희 집인 광장동에서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까지는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기에 제 기억으로 저녁 9시 30분경 받은 것으로 기억이 나는 것입니다. 문 :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시간이 확실히 21:30경이 맞나요. 답 : 예, 제 기억으로 위 때 경에 만난 것이 확실합니다. 문 : 위 약속시간과 만나는 장소는 누가 정한 것인가요. 답 : 시간은 제가 정한 것 같고, 장소는 박장관님께서 정한 것입니다. 문 : 진술인이 약속시간을 정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데, 어떠한가요. 답 : 예, 제가 전화상으로 박장관님에게 정회장님이 해외에 계신데 편지를 전해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런데 저는 오늘 저녁 9시 반 이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고 하자 박지원 장관이 알았다고 하면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으며, 그러고 약 1시간이 약간 지나지 않아서 박장관님이 저에게 전화가 와서는 그럼 오늘 저녁 9시 반에 서울프라자호텔 맨 꼭대기층 스카이라운지 빠에서 보자 고 하였던 것입니다. 문 : (판독불능) 답 : 예, 2000. 4. 중순 20:00경 광장도 현대리버빌 아파트 앞에 있는 산책로에서 김재수에게 받은 것입니다. 문 : 위 약속장소와 약속시간은 누가 정한 것인가요. 답 : 제가 정한 것입니다. 문 : 어떠한 이유로 위 시간과 장소를 정한 것인가요. 답 : 김재수 사장이 퇴근해서 오는 시간 때문과 박지원 장관을 만나려면 밤에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시간을 위와 같이 김재수에게 저녁 8시까지 위 CD를 가지고 오라고 한 것이고, 장소는 저희 집 부근이기에 위 곳으로 정한 것입니다. 문 : 언제 위 곳에서 만나자고 김재수 사장과 약속을 한 것인가요. 답 : 예, 박지원 장관을 만난 그 당일 아침 현대 계동 빌딩 제 사무실에 김재수가 올라와서 하는 말이 지난번 정몽헌 회장님께서 지시하신 것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라고 하여, 제가 알았다. 나중에 연락을 줄께 라고 하고는 여의도 현대증권 회장실인 제 사무실로 돌아와서 박지원 장관에게 연락을 하여, 이와 같이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한 후, 제가 김재수에게 전화를 하여 아침 (판독불능). 문 :김재수에게 보고를 받은 즉시 박지원 장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나요. 답 :위와 같이 비밀스러운 것을 어떻게 김재수 있는 곳에서 전화를 하겠나요, 또한 아침 일찍 전화를 하는 것도 박장관에게 실례가 되기에 현대증권 회장실인 제 사무실에 와서 박지원 장관에게 전화를 하였던 것입니다. 문 :김재수에게 CD가 들어있는 봉투를 받을 때 어떠한 상태였나요. 답 :색깔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고, 일반 사류봉투 같은 것에 CD를 집어 넣어 직사각형으로 각지게 싸서는 위 봉투 겉 표면을 스카치 테이프로 칭칭 감아 밀봉을 한 상태였습니다. 문 :그럼 위 봉투를 박지원 장관에게 그대로 가져갔나요. 답 :저 또한 표면에 아무것도 기재되어 있지 않은 누런 서류 봉투에 서류인 것처럼 담아서 박지원 장관에게 건네주었던 것입니다. 문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만나기로 하였다면, 김재수가 있는 계동 빌딩과 서울시청 부근에 있는 서울 프라자호텔은 가까이 있는데, 왜 굳이 광진구 광장동까지 위 150억 상당의 CD를 김재수에게 가져 (판독불능). 답 :당시 저는 현대증권 회장으로 있었는데 현대증권은 여의도에 있었고, 제 사무실 또한 여의도에 있었으며, 김재수에게 보고를 받은 것은 계동 빌딩의 15층 제 사무실이나, 위 곳은 제가 아침에 계동 현대사옥에 잠시 들렸다가 가는 곳이며, 제가 김재수에게 저희 집 앞 산책로로 가지고 오라고 전화를 한 곳은 위 여의도 현대증권 회장실이며, 또한 그날 제가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할 일이 있어서 오후 5시경 집에 갔던 것이며, 그래서 제가 김재수를 만날 때 츄리닝을 입고 있었던 것입니다. 문 : 진술인이 위 호텔 스카이라운지에 갔을 때 박지원 장관은 그 곳에 와 있었나요. 답 : 먼저 와서 혼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 : 어떠한 테이블에 앉아 있던가요. 답 : 일반 테이블이 아니고요, 위 스카이라운지 홀 안쪽 약간 밀실처럼 생긴 곳에 혼자 앉아서 술 같은 것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문 : 위 밀실은 어떻게 생겼나요. 답 : 입구에서 우측으로 끝까지 들어와서 우측쪽에 있었고 약간 밀실처럼 생겼으며, 4명 정도가 앉을 정도의 쇼파와 탁자가 있었고 한쪽면은 전면이 유리였던 것 같고 그 반대쪽은 벽이었는데 박장관이 유리쪽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문 : 조명은 밝았나요. 답 : 그렇게 어둡게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문 : 조명은 밀실에 따로 있는 것인가요. 답 : 예, 밀실 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 : 조명 색깔은 어떠한가요. 답 : 그것까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문 : 박지원 장관은 어떠한 술을 마시고 있었나요. 답 : 제가 위 봉투만 전해주고 곧바로 나왔기에 정확하게 보지 못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문 : 그럼 박지원 장관을 본 이후부터 나온 순간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하시오. 답 : 제가 위 밀실로 들어가서 박지원 장관님께 목례를 한 후 정회장님께서 전해드리라고 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라고 하면서 봉투를 건네주자 박지원 장관이 그 봉투를 받자, 제가 그럼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나왔던 것이며, 채 1분도 지나지 않았을 (판독불능). 문 : 진술인은 위 150억원 상당의 CD가 들어있는 봉투는 어떻게 주었나요. 답 : 예, 제가 두손으로 건네주자 박지원 장관이 한손으로 받아서는 자기가 앉아 있는 쇼파 우측 구석쪽에 놓아두었습니다. 문 : 진술인이 위 봉투를 건네 줄 때 박지원 장관은 뭐라고 하던가요. 답 :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았습니다 라고 하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문 : 다른 말은 하지 않던가요. 답 : 예, 알았다는 말 외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문 : 진술인은 위 스카이라운지 빠 밀실에 박지원 장관이 있는 것은 어떻게 알았나요. 답 : 박지원 장관이 위 장소에서 만나자고 전화상으로 저와 통화를 할 때 박지원 장관이 저에게 위 스카이라운지에 그전에 온 적이 있냐고 물어보아 처음이라고 하였더니, 저에게 하는 말이 입구에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돌아오면 방 비슷한 것이 있으니, 그리로 오라 고 하여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문 : 당시 박지원 장관은 어떠한 옷을 입고 있었나요. 답 : 어두운 색깔의 정장을 입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 : 그럼 진술인은 어떠한 옷을 입고 갔었나요. 답 : 검정색 계통의 정장을 입고 갔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문 : 진술인은 누구와 같이 갔었나요. 답 : 평소에는 기사와 같이 다니는데, 위 날은 비밀스럽게 전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기사에게 저를 퇴근시켜 주고 곧바로 퇴근을 하라고 하고, 제가 직접 운전하고 왔던 것입니다. 문 : 진술인은 당시 어떠한 차를 운전하고 갔었나요. 답 : 현대증권 법인의 회장차로 검정색 에쿠스를 타고 갔던 것입니다. 문 : 위 스카이라운지 빠에 손님이 많았나요. 답 : 손님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나, 위 박장관 부근 홀에는 손님이 앉아 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문 : 당시 박지원 장관 혼자 있었나요. 답 : 예, 혼자서 앉아 있었습니다. 문 : 진술인은 위 곳에 처음 가본 것인가요. 답 : 예, 처음 가보았습니다. 문 : 위 호텔도 처음 가본 것인가요. 답 : (판독불능) 중국식당에 6~7회 정도 가서 식사를 한 사실이 있고, 위 호텔 객실에 한번 가본 적이 있고, 호텔 로비 커피숍에 손님을 만나려 6~7회 정도 간 사실이 있는데, 제가 술을 전혀 하지 않기에 위 빠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문 : 위 호텔 객실은 언제 어떠한 이유로 누구와 같이 갔나요. 답 :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2000년 봄에 정몽헌 회장과 같이 박지원 장관을 만난 것 같습니다. 문 : 위 객실 몇층, 몇호에서 만났나요. 답 : 약간 높은 층 같은데, 정확하게 몇층 몇호인지를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일반 객실보다 한 등급 높은 객실로 기억되는데 특실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문 : 어떠한 목적과 이유로 박지원 장관을 정몽헌 회장과 같이 만났나요. 답 : 당시 저는 정몽헌 회장을 수행하고 갔던 것으로 어떠한 목적과 이유로 박지원 장관을 정몽헌 회장이 만나러 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문 : 그럼 위 150억원 상당의 CD 박지원 장관에게 전해 준 후, 정몽헌 회장에게 보고는 하였나요. 답 : 예, (판독불능) 정몽헌 회장이 외국에서 입국한 그 즉시 현대 계동 사옥 정몽헌 회장실에서 정몽헌 회장에게 회장님께서 지시한 대로 박장관님께 잘 전해 드렸습니다 라고 하니까 정몽헌 회장이 알았다 라고 하였습니다. 문 : 진술인이 위 보고를 할 때 정몽헌 회장이 다른 말은 하지 않던가요. 답 : 예, 당시에는 알았다고 하고는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 위 보고를 한 후 며칠 지나서 정몽헌 회장이 저에게 하는 말이 박지원 장관이 잘 받았다고 하더라 라고 하였습니다. 문 : 어디서 위 말을 정몽헌 회장에게 들었나요. 답 : 계동 현대사옥 정몽헌 회장실에서 들었습니다. 문 : 그 장소에는 다른 사람은 없었나요. 답 : 예, 저와 정몽헌 회장 단 둘이 있었습니다. 문 : 위와 같은 말을 듣고 진술인은 어떠한 대답을 하였나요. 답 : 저는 그 말씀만 듣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문 : 정회장은 다른 말은 하지 않았나요. 답 : 예, 위 말 외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문 : 이상의 진술이 사실인가요. 답 : 예, 모두 사실대로 진술하였습니다. 문 : 더 이상 할 말이 있나요. 답 : 특별히 할 말이 없습니다. -다음 아랫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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